선물경전세트2: 금강경, 아함경, 유마경
무비, 이중표, 돈연
출간일 : 2019-01-30페이지 : 588쪽판형 : 46판변형 양장ISBN : 979-11-89269-12-8
불교는 고통,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종교이다. 고통, 괴로움은 한마디로 에고로부터 발전한다. 자기, 지나친 자존심, 명예, 권위 등이 고통, 괴로움을 유발하는 근원이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가치관이 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개개인에게는 통속적인 가치관처럼 정착되어 있다. 결국 마음의 괴로움은 과도한 에고 때문에 일어난다.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 으뜸은 부처님 말씀이 담긴 경전 읽기가 아닐까 싶다.
불교전문 출판사인 민족사에서 대중들이 읽기 편한 선물용 경전세트 두 번째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선물용 경전세트 2에는 무비 스님께서 번역하신 유마경, 이중표 선생님이 번역하신 산스끄리뜨 한글 번역 금강경, 돈연 스님의 아함경, 이렇게 3권이 하나의 세트로 구성된다.
이 책의 특징은 디자인과 스타일이 대중적이면서도 매우 우아하고 품격이 있다는 것이다. 불자들이 서로서로 선물하기에는 품격과 가격에서 안성맞춤이라는 평이다. 우리 불자들도 앞으로 다른 어떤 것보다 선물용 경전세트를 선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선물용으로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이 바로 민족사에서 펴낸 선물용 경전세트 2다. (낱권으로도 판매한다.)
멋스러운 본문 디자인과 표지,
양장제본으로 품격 있게 만들어진 선물용 경전세트 2
유마경, 금강경, 아함경으로 구성!
이번에 민족사에서 펴낸 선물용 경전세트는 불자는 물론이고 일반인들도 좋아하는 유마경, 금강경, 아함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휴대할 수 있는 작은 판형인데도 글씨는 최대한 키웠다. 또 디자인이 세련되어 불교경전의 이미지를 새롭게 바꾸고 있다. 실용성도 있는데다 고급한 양장본으로 소장가치도 있어 선물을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기쁨과 감동을 줄 만하다.
♠유마경(무비스님 번역) - 부제: 대승불교운동의 선언서
유마경은 재가의 거사인 유마힐을 중심인물로 내세워 대승불교의 진수를 강조하고 있는 경전이다. 유마거사는 세속에 있으면서도 대승의 보살도를 성취하여 출가자와 동일한 거사였다.
유마거사는 꾀병을 핑계로 문병 오는 사람에게 대승의 가르침을 설한다. 유마경의 가르침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현실의 국토가 곧 불국토라는 것이다. 불국토가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니고, 현재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곳이 바로 불국토라는 것이다. 불국토란 고통이 없는 행복한 곳으로 곧 극락, 유토피아를 말한다, 그 대표적인 말이 “이 마음이 청정하면 국토(이 세계)도 청정하다.”이다. 이 말은 현실의 이 국토, 즉 이 세상, 이 사바세계가 바로 괴로움이 없는 정토, 불국토가 될 수도 있고 고통으로 가득 찬 지옥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당사자의 마음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자비정신이다. 유마거사는 자신이 병든 이유를 “어리석음과 탐욕, 성내는 마음으로부터 내 병이 생겼습니다. 모든 중생들이 병에 걸려 있으므로 나도 병이 들었습니다. 만일 모든 중생들의 병이 나으면, 그때 내 병도 나을 것입니다.”라고 한다. 유마거사의 이 말은 중생과 고통을 함께하는 보살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셋째 불이(不二)사상, 평등사상이다. 출가, 재가와 같은 이분법적 구분으로는 궁극적인 깨달음을 얻을 수 없다. 모든 것은 둘이 아닌 하나이다. 보리와 번뇌가 둘이 아니고,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며, 정토와 예토(사바세계)가 둘이 아니라는 불이(不二)사상은 절대 평등을 강조한다. 둘이 아닌, 차별이 없는 세상, 모두가 하나인 불이의 경지에 들어가야 비로소 깨달음을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산스끄리트 한글 번역 금강경(이중표 교수 번역)-부제: 열반으로 가는 길
금강반야바라밀경은 공사상, 공(空)의 이치를 설한 대표적인 대승불교 경전이다. 공(空)사상의 핵심은 모든 현상은 실재하는 것, 실존하는 것으로 보지 말라는 것이다. 모든 것은 일시적으로 성립된 것에 불과하며, 자신의 마음, 자기의 의식에 의하여 형성된 것이 가상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물질적 현상, 심적(心的) 현상 등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다. 번뇌와 망상, 그리고 눈앞에 보이는 현상세계, 삼라만상을 실존하는 것으로 본다면, 집착을 일으키게 되고 집착이 곧 고(苦)의 뿌리,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눈앞에 보이는 현상, 마음의 변화, 번뇌를 영원한 것, 실존하는 것으로 본다면 그것은 하나의 착각에 불과하다는 것이 금강경에서 설하고 있는 공사상의 핵심이다.
금강경은 한국불교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경전 가운데 하나이다. 금강은 다이아몬드를 뜻하며 곧 견고하고 날카로운 지혜(반야지혜)로 번뇌를 타파하라는 것이다. 금강석과 같이 견고한 지혜를 얻어 무명을 타파하고 열반에 이르라는 부처님의 말씀이다
♠아함경(돈연 번역) - 부제: 인생의 지침
아함경은 부처님의 가르침, 법문을 모은 것이다. 따라서 아함경의 전체는 매우 방대하다. 민족사 판 아함경은 방대한 아함경 속에서도 따라서 주옥같은 경전들을 뽑은 것이다. 쉽고 교훈적인 중요한 경전을 선별·발췌한 것이다. 불자들이 언제나 생활의 순간순간 즉시 짧게 활용할 수 있고, 삶에 꼭 필요하고 유익한 경전 중심으로 뽑은 것이다.
아함경은 4종류로 분류한다. 그것을 4아함이라고 하는데, 4아함은 경전의 길이를 기준으로, 장아함(長阿含)과 증아함(增阿含), 취급하는 주제나 대화자의 종류 등에 따라 집성한 잡아함(雜阿含), 교리에 따라 분류한 증일아함(增一阿含)이 있다. 이것이 4아함이다.
‘아함’이라는 말은 산스크리트 ‘아가마’의 음사이며, ‘예로부터 전해온 가르침’, 즉 붓다의 가르침을 전하는 경전을 의미한다.
행복한 삶을 위한 선물
나 자신을 위해, 사회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실천해야 할까? 유마경, 금강경, 아함경. 이 세 경전을 통해서 답답하고 복잡하게 얽힌 마음을 풀어내 보자. 이것이 나와 세계의 운명을 바꾸는 수행법이고 행복한 삶으로 가는 지름길이리라.
그래서 부처님 말씀이 담긴 경전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선물이고, 나 자신을 비롯해 사랑하는 이들에게 경전을 선물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복덕을 짓는 일이다. 수많은 경전에서 법보시가 최고의 공덕이라고 찬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뜻 깊은 날, 특별한 날, 선물을 해야 하는데, 무엇을 할까 고민될 때 추천하기 좋은 책, 민족사에서 펴낸 선물용 경전세트,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선물 중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정가 30,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