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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로 읽는 불교교리

저자·역자글 법상, 그림 용정운정가15,000
출간일2020-12-10분야입문
책정보페이지: 244판형: 크라운판ISBN:979-11-89269-74-6 (0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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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위로 가기 법상 스님의 해박하고 유려한 필치와
용정운 작가의 도표로 한눈에 들어오는
불교 교리 입문서!

도표로 읽는 불교 교리

간결하면서도 체계적인 서술,
이해하기 쉽게 도표로 정리한 불교 교리 입문서

*40년 불서출판의 명가, 민족사가 펴낸 ‘도표로 읽는’ 입문서 시리즈

‘불교’ 하면 딱딱하고 지루하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도표로 읽는 ○○』 시리즈는 그런 불교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불교의 역사와 교리, 사상을 담으면서도 ‘읽고 싶은 책’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이 시리즈는 ‘도표’ 하면 떠오르는 전형적 이미지도 버리고 아기자기한 카툰을 통해 도표를 표현함으로써 한 편 한 편 그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꼭 알아야 할 핵심적인 내용을 간결하게 담아 불교의 기초를 알고자 하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짧지만 알찬 내용으로 구성하여 교재로 활용하기도 좋다.

*‘도표로 읽는’ 세 번째 시리즈, 『도표로 읽는 불교 교리』

민족사의 ‘도표로 읽는’ 시리즈 첫 번째 책, 『도표로 읽는 불교 입문』(글 이자랑 ‧ 이필원, 그림 배종훈)은 불교는 어렵다는 막연한 선입견을 깬 책으로, ‘2016 세종도서 교양부문 우수도서’와 ‘올해의 불서 10’에 선정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두 번째 책 『도표로 읽는 경전 입문』(글 정운, 그림 배종훈)은 방대한 불교경전을 체계적으로 분류 · 해설하여 각 경전이 갖는 의미와 핵심 내용, 교훈 등을 알기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이번에 ‘도표로 읽는’ 시리즈 세 번째 책, 『도표로 읽는 불교 교리』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유튜브채널 ‘법상스님의 목탁소리’를 통해 종교를 초월해 7만여 구독자와 소통하고 있는 법상 스님이 글을 쓰고, 명상카툰과 그림으로 불교를 전해 온 용정운 작가가 도표를 그렸다. 법상 스님 특유의 유려한 필치로 막연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불교 교리를 알기 쉽게 체계적으로 서술하였고, 섬세하고 아기자기한 용정운 작가의 카툰과 도표는 어려운 불교 교리를 직관적으로 한눈에 담아내 불교를 처음 접한 독자들도 불교 교리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


트렌디한 스타일로 불교 본연의 깊이와 지혜를 담아낸
본격 불교 교리 입문서

“불교 공부는 사실 기초라고 여겨온 이 불교교리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을 넘어 삶으로 체화되고, 깨달아짐으로써 삶이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이다. 처음에도 이 공부이고, 공부의 끝에 가서도 결국에는 이 공부 하나만 남는다. (…) 공부를 하면 할수록 이 불교교리에 대해 탄복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부처님께서는 그 옛날 이 심플한 언어 속에 이토록 깊은 법을 담아내셨을까?”
-법상 스님 머리말 중에서

요즘은 마음치유나 스트레스 해소 등을 목적으로 마음공부와 명상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음공부와 명상의 사상적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불교의 가르침을 제대로 전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불자, 타종교 신자, 무종교인에 이르기까지 종교와 상관없이 마음공부와 명상과 관련하여 불교 교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이다. 또 ‘내가 누구인지’, ‘삶의 의미는 무엇인지’ 등 삶의 근원에 대한 질문의 답을 얻기 위해 불교를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많다.

글을 쓴 법상 스님은 『붓다 수업』(민족사 간행)과 ‘반야심경’ 해설서 등을 통해 불교 교리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집필해 왔는데, 그중에서 『도표로 읽는 불교 교리』는 초심자들이 혼자 불교를 공부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불교 교리 책, 혹은 불교대학 교재용으로 쓰이기에도 좋은 도표와 그림을 곁들인 교리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비단 불교 초심자뿐만 아니라, 마음공부와 명상을 통해 불교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도 불교 교리를 너무 어렵지 않게, 트렌디한 스타일로 접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불교 본연의 깊이와 지혜를 담아낸 불교 교리 책이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불교 교리를 한눈에 쏙쏙

이 책은 총 일곱 개의 장으로 나누어 편집, 불교 교리에서 꼭 알아야 할 핵심적인 내용을 간결하게 담아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는데, 간략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장 ‘연기법’에서는 불교 교리의 기본 바탕을 다룬다. 연기설(緣起說)과 인과(因果)의 법칙 등 불교 교리의 기본을 다지는 장이다.
2장 ‘삼법인’에서는 무상, 무아, 고, 열반 등 불교의 핵심 교리를 다루고 있다. 불교에서 말하는 진리의 기준을 명확히 이해하고, 불교 수행의 이론적 토대가 되는 가르침을 두루 망라하여 설명하고 있다.
3장 ‘십이처와 십팔계’에서는 육근(六根), 육경(六境), 십이처(十二處), 십팔계(十八界) 등을 통해 ‘나는 누구인가?’ ‘여기는 어디인가?’의 삶의 근본적 문제를 다룬다.
4장 ‘오온’은 우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 또 느낌 ‧ 생각 ‧ 의지가 어떻게 생겨나는지에 대해 다룬다. 오온과 오온 무아를 통해 ‘‘나’는 있어? 없어?’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5장 ‘십이연기’에서는 부처가 깨달은 연기법인 십이연기에 대해 다룬다. 십이연기는 구체적으로 노병사(老病死)라는 인간 고(苦)의 문제가 어떻게 생겨났으며, 또한 어떻게 사라지는지를 연기적으로 밝혀 주는 가르침이다
6장 ‘사성제’에서는 고집멸도(苦集滅道)의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를 주제로 인생이 왜 괴로움인지, 괴로움이 왜 성스러운 진리인지, 괴로움의 12가지 원인과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12가지 길에 대해 다룬다.
7장 ‘불교의 수행법’에서는 중도, 팔정도를 통해 지혜롭고 풍요롭게 사는 법에 대해 다룬다.


“어려울 법한 내용들이 너무 재미있고, 한 장 한 장 넘어갈 때마다 깨달음의 순간들이 이어졌습니다. 앞에서 법문을 듣는 듯한 생생함과 자상하고 인자한 언어로 말씀해 주십니다. (중략) 이렇게 소중한 법문에 제 그림도 한몫을 할 수 있다는 뿌듯함과 법상 스님의 글을 읽어 가며 깨달음의 과정을 밟아 가실 수많은 독자 분들과 그 환희의 순간들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도 설레었습니다.”
- 용정운 작가 머리말 중에서


『도표로 읽는 불교 교리』는 매우 간결하고 체계적인 서술이 눈에 띈다. 『도표로 읽는 불교 교리』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 편 한 편 그 내용을 알 수 있도록 도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읽고 보는 것만으로도 불교 교리가 일목요연하게 한눈에 쏙 들어오고, 불교의 윤곽이 그려지고, 어렵게 느껴졌던 불교 교리에 성큼 다가서게 하는 책, 그야말로 입문서다운 입문서, 최상의 입문서라는 입소문이 무색치 않다. 도표를 그린 용정운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불교 교리를 재미있게 알아가는 환희의 순간들을 맞이하길 바란다.


<책속으로>

홀로그램, VR, AR, 실감 콘텐츠 등은 모두 실재처럼 보이는 가상현실과 관련되어 있다. 이것은 모두실 제로 있는 듯하지만, 사실은 가짜로 만들어진 것들이다 .
첫 장부터 갑자기 신문 기사 같은 이 글을 쓰는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이렇게 현대사회를 들썩이게 하는 가상현실 기술이 사실은 너무도 이 현실 세계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믿어지지 않겠지만, 당신도, 당신의 몸과 마음, 그리고 인연 맺고 사는 타인들도, 또 이 세계도 모두가 저 홀로그램 입체상과 같은 가상의 현실이다! 다만 인연이 임시로 모여 진짜로 있는 것처럼 보일 뿐
p.14


여러분 앞에 펼쳐져 있는 이 모든 세상이, 나와 나의 가족, 나의 직장 등 지금까지의 삶과 이 세상 모든 것이 사실은 실재가 아니라 내 마음에서 연기되어진 것일 뿐이다!
p.16


이런 우주는 영원할까? 그렇지 않다. 우주는 끊임없이 변화해 가며 성주괴공(成住壞空)을 반복한다. 별과 별 사이의 성간물질이 어느 정도 이상의 밀도로 모이고, 별에서 오는 광압이 가해지면 성간물질은 밀집과 수축을 가속하면서 내부 압력과 온도가 올라가고 1000만 도 이상 온도가 상승하면 핵융합을 시작해 스스로 빛을 발하는 항성, 즉 별을 탄생시킨다. 이렇게 만들어진 별은 수소가 헬륨으로 바뀌는 핵융합을 계속 일으키면서 한동안 크기와 빛의 밝기를 일정하게 유지하다가, 결국 핵융합 반응의 원료인 수소를 다 쓰게 되면 빛은 소멸하고 별의 일생은 끝난다. 이처럼 별도 성주괴공을 끊임없이 반복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의 태양도 이미 생성되고 나서 50억 년 정도 핵융합 반응을 하며 성주의 단계를 거치고 있으며, 다시 50억 년 후가 되면 수소가 다 소멸되어 괴공의 단계로 접어들 것이라고 하니, 미시세계와 같이 거시세계인 우주 또한 항상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으로 제행무상인 것이다.
p.50


나와 세계는 무상(無常)하게 변해간다. 이것이 존재의 실상이다. 여기에는 좋거나 나쁜 것도 없고, 옳고 그른 것도 없다. 생겼다고 좋아할 것도 없고, 사라진다고 슬퍼할 것도 없다. 무상에는 그 어떤 분별이 없고, 의미가 없다. 그저 인연 따라 제 시절인연에 맞게 있다가 가면 그뿐이다.
p.51


매 순간 변화의 가능성에 마음을 열어 보라. 변하는 세상에서 ‘변치 않음’을 추구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이 세상을 변하도록 그냥 놓아두라. 어떤 것도 붙잡지 말라. 부처님의 말씀은 오직 이것이다.
p.53


정말로 내가 있다면 이것이 나이니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몸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을까? 처음 태어날 때 당신은 스스로 원해서 태어났는가? 외모와 성별, 나라, 적성, 취미, 재능 등을 스스로 선택해서 태어났는가? 아니다.
당신은 키를 스스로 선택했는가? 외모와 얼굴을 스스로 선택했는가? 거친 피부를 스스로 선택했는가? 나이 드는 것은 어떤가? 아침에 밥을 먹고 나면 소화를 내가 시키는가? 저절로 이루어진다.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은 어떨까? 내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을까? 아니다. 저절로 된다. 거기에 내가 관여할 수는 없다. 도대체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지 않은가? 늙는 것도 병들고 죽는 것도 시절인연 따라 저절로 이루어진다. 사실은 거기에 ‘나’가 개입될 여지가 없다. ‘나’는 없기 때문이다.
p.56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육내입처로 자기가 만들어 놓은 외부의 세계[六外入處]를 인식하고 경험하며 살 뿐이다. 내가 세상이라고 여기는 것과 다른 사람이 세상 이라고 여기는 것은 같을 수가 없다. 보는 사람에 따라 세상은 다르게 펼쳐진다.
쉽게 말하면, 나도 이 세상도 모두 독립적으로 실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서 연기하여 존재하는 인연가합의 존재일 뿐이다. 육내입처가 있으므로 육외입처가 있고, 육외입처가 있으므로 육내입처가 있을 뿐이지, 육내입처와 육 외입처가 별도로 존재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즉 나와 세계가 실체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볼 때 보이는 것도 함께 연기하는 것일 뿐이다.
p.88


불교에서는 ‘분별심을 버려라’, ‘알음알이를 놓아라’는 말을 많이 한다. 이 분별심, 알음알이가 바로 식이다. 이 말은 아무런 분별심이나 알음알이를 전혀 내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그 마음을 일으켜 쓰되 그것이 실체인 줄 집착하지 말라는 의미다.
p.124


지금 이 순간도 멸성제에 이른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확신한다! 이제 바로 당신이 이 자리에 이를 차례다. 눈을 뜨고 마음을 열면 길은 있다.
이러한 열반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고 한다. 살아있는 동안 성취하는 열반을 ‘생존의 근원, 즉, 육신이 남아 있는 열반’이라 하여 ‘유여의열반(有餘依涅槃)’이라 하고, ‘생존의 근원이 남아 있지 않은 열반’을 ‘무여의열반(無餘依涅槃)’이라 한다.
후자는 완전한 열반을 의미하므로 반열반(般涅槃)이라고 하는데, 이는 정신적‧육체적인 일체의 고(苦)가 모두 소멸된 열반의 경지이다.
p.184


정사유는 특정하게 사유하는 방식이 아니다. ‘이런 생각이 정사유’라고 정해진 것은 없다. 그 생각의 내용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그 생각의 본질이 연기이며 무아이기에 허망함을 깨닫기만 하면 된다. 이를 선(禪)에서는 생각이 나오기 이전 자리를 확인한다는 표현을 쓴다.
이렇게 되면 올라오는 생각에 집착하지 않을 것이고, 생각이 올라온다고 해서 그 생각을 ‘내 생각’이라고 붙잡아 나와 동일시하지도 않을 것이다. 좋은 아이디어가 하나 떠오를 때 ‘내가 똑똑하다’고 여기거나, 이기적인 생각이 올라올 때 ‘나는 이기적이다’라고 여김으로써 그 올라오는 생각을 나와 동일시하는 것은 정사유가 아니다.
p.210


주객의 분별, 자아관념이라는 허망한 착각을 내려놓고, 분별 없이 있는 그대로 보고 알아차리게 된다면, 모든 대상이 사실은 대상이 아니었음이 문득 자각될 것이다. 이것이 곧 법(Dhamma)의 확인이다. 올바른 자각, 정념은 ‘이것’이라는 주관이 ‘저것’이라는 대상을 알아차리는 것이 아니라, ‘법이 법을 보는’ 것이며, 자기가 자기를 확인하는 것이다. 내가 나를 확인하는 것이며, 보이는 것이 그대로 보는 것이 되는 불이법의 자각이다. 일체 삼라만상, 일체 모든 것들, 모든 존재(dhamma)가 그대로 법(Dhamma)이다.
p.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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