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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도서


본문

2013 버리고 비우고 낮추기

저자·역자정승석 저정가10,800
출간일2013-06-07분야세종도서
책정보페이지: 232판형: 46판ISBN:978899874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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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위로 가기 이 책의 저자 정승석 교수는 우리는 무지 때문에 행복이 아닌 것을 행복으로 착각하여 그것을 얻고자 노력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만약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라면, 그것을 얻고 난 후에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어야 한다. 행복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성취하고 나면, 기대했던 행복이 아니었다는 것을 곧 알게 된다. 그래서 다시 행복을 추구하고 그 결과에 실망하기를 되풀이한다. 이는 애초에 행복에 대해서, 그리고 자신의 탐욕에 대해서 무지한 탓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자면, 탐욕을 억제하지 않고서는 행복할 수 없다.
바라는 것이 많을수록, 바라는 강도가 셀수록 행복감은 줄어든다. 마음이 탐욕을 부린다면 행복의 강도를 따지면서 항상 더 큰 행복을 바라게 될 것이다. 아무리 풍족하고 편리한 상태에 있을지라도 탐욕이 발동하는 한, 행복은 잠시뿐이고 그 행복은 이내 불만으로 바뀌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행복의 비결도 간단하다. 바라는 것을 가능한 대로 줄이는 것이다. 자신이 탐욕과 아집에 빠져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욕심 부리거나 집착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욕심과 집착을 완전히 버릴 수는 없겠지만 줄일 수는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많은 독자들이 욕심과 집착을 내려놓고 참된 행복의 길로 들어설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물질적인 풍족과 편리가 반드시 행복을 보장해 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전화와 자동차도 없고 먹거리도 부족했던 과거의 사람들이 요즘 사람들보다 불행했다고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16쪽

어째서 풍족하고 편리한 삶이 행복의 질과는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 것일까요? 그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요? 우리는 이러한 의문의 답을 찾는 데서 인생의 진실에 다가설 수 있으며, 진정한 행복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처님의 깨달음과 가르침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데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17-18쪽

인간이 행복할 수 없는 일차적인 이유는 만족할 줄 모르는 탐욕에 있습니다. 이것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엄연한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탐욕을 버리는 것으로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탐욕을 버린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72쪽

보통 사람들은 순수하고 진실한 지성을 가진 불멸의 실체가 자아일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이것이 자아를 규정하는 고정관념입니다. 또한 이런 자아가 곧 영혼일 것으로 믿는 것도 고정관념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무상한 세계에서는 그와 같은 자아가 실제로는 있을 수 없습니다. 부처님이 보기에 사람들이 고정관념으로 확신하는 자아란 사실 오온에 불과한 것입니다.
-80쪽

자아관념이 무엇인지 모르더라도 상관없습니다. 아집에서 벗어나는 것은 그 자아 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아집이 사라진다면 자아 관념도 사라집니다. 무아설의 취지는 여기에 있습니다.
-99쪽

인간은 오온으로 살아갑니다. 우리에게 오온이 사라진다는 것은 우리의 죽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부처님이 이런 오온을 무작정 버리라는 뜻으로 염리와 이욕을 강조한 것은 아니라고 알아들어야 합니다.
-113-114쪽

고통도 감수할 수 있는 것이 집착입니다. 집착이라는 말 자체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집착에는 고집이 있습니다. 집착은 고집과 함께 발동합니다. 무엇을 위한 고집이겠습니까? 자기만족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기만족에 상한선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닙니다. 어디까지 가야 자기만족이 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집착을 계속 밀고 나아갑니다.
-123-124쪽

위기 상황에서 자신의 목숨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타행을 발휘한 것은, 자신도 모르게 무심을 행동으로 옮긴 것입니다. 이는 무심을 발현할 수 있는 심성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불교에서는 이런 심성을 불성佛性, 즉 부처의 성품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모든 중생에게는 불성이 갖추어져 있다고 믿습니다.
-163쪽

진정한 하심이라면 아주 사소한 일에서부터 드러날 수 있어야 합니다. 부처님이 예로 든 이야기의 요점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소한 경우에도 자신을 낮추는 마음이야말로 진정한 하심입니다. 큰일보다는 작은 일에서 발현되는 하심일수록 더욱 진심에 가깝습니다.
-185쪽

이 세상에는 나보다 나은 사람이 있게 마련입니다. 아무리 못나 보이는 사람에게도 나보다 나은 점은 하나쯤 갖고 있게 마련입니다. 우리가 누구를 만나든지 그 사람에 대해 이런 생각을 먼저 떠올릴 수 있다면, 적어도 교만이 먼저 발동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교만을 억제하는 습관이 몸에 밸 때, 교만에서 풀려난 하심도 함께 몸에 배게 될 것입니다.
-193쪽

자비는 나보다 남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데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남을 배려하지 않고서는, 즉 나를 앞세우고서는 결코 자비심이 생길 수 없습니다. 앞에서 열거했던 교만한 마음으로는 남을 배려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자비는 자신을 낮추는 하심에서 우러나올 수 있습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하심은 무심의 발로이고, 무심은 무아의 발로입니다.
-199쪽

그러나 무심과 하심에 달라붙을 마귀는 없습니다. 지독한 마귀는 어쩌면 무심에게도 달라붙으려 시도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하심에게는 그런 시도마저 포기할 것이 분명합니다. 하심에는 마귀의 먹이가 될 교만이 없는 대신, 마귀가 가장 싫어하는 자비만 깃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225-226쪽

‘부처님의 모든 가르침에서 추출할 수 있는 한결같은 요지는 사실상 탐욕과 아집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이 요지를 따르는 것입니다.
-228쪽

무심과 하심에 길들여지면 번뇌의 온상이었던 아집은 발붙일 곳을 잃게 됩니다. 아집이 발붙이고 있었던 자아 관념이 사라진 탓입니다. 이것이 본래의 진심인 무아의 상태입니다. 이제 우리의 마음은 평온합니다. 다른 번뇌가 또 달려들지라도 다시 무심과 하심에 길들여지는 것으로 평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행복한 것입니다. ‘나를 버리는 것’이란 이와 같이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2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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