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도서안내 > 내 영혼의 작은책

 

 
 

  사정제 팔정도

   red00_next.gif저   자 : 이필원
   red00_next.gif판   형 : B6
   red00_next.gif출간일 : 2010-07-05
   red00_next.gif페이지 : 200쪽
   red00_next.gifI S B N : 9788970098913
   red00_next.gif정   가 : \6,500

   red00_next.gif독자서평 쓰기


 

 

사성제, 팔정도, 중도, 연기는 부처님 깨달음의 내용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말이다. 이 중에서 사성제, 팔정도는 불자들이 잘 새겨듣고 실천해야 할 중심적인 수행의 길이다. 부처님 말씀은 이 사성제 팔정도가 핵심을 이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것은 고통에서 벗어나 해탈과 행복의 세계에 이르는 고귀하고 소중한 이정표이다.

이 책에서는 이 사성제 팔정도를 부처님 원음이 고스란히 담긴 수타니파다와 초기 경전을 중심으로 알기 쉽고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나아가 저자는 팔정도 수행을 두 가지 방법으로 나누어 제시함으로써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행복에 이르는 새롭고 신선한 시야를 선사하고 있다.

1) 두 가지 팔정도 수행체계를 제시 - 정려 수행도와 위빠사나 수행도
기존 팔정도를 조명하는 책은 거의 위빠사나 수행도로 정리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저자는 정려수행도와 위빠사나 수행도로 나누어 그 이유와 가치, 지향점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정려 수행이란 선정 수행으로 탐욕, 분노, 성적 욕망 등 정서적 번뇌의 극복을 통해 해탈을 성취하는 것이다. 바로 선정을 통해서 마음이 안정되고 평화롭게 되는 길을 열어가는 것이다. 이러한 정려 수행에서 팔정도의 정견과 정사는 바른 믿음과 바른 결심으로 해석된다. 부처님을 믿고 부처님 처럼 늙음과 죽음을 극복하기 위해 바른 결심으로 하는 것이라는 얘기다.
그다음 위빠사나 수행은 지혜를 개발하여 무지를 밝힘으로써 해탈을 성취하는 것으로 계 정 혜 삼학의 수행으로 요약된다. 이 위빠사나 수행에서는 무상, 고, 무아, 연기를 통찰하는 지혜의 체득으로 나아간다. 여기에서 팔정도의 정견과 정사유는 사성제에 대한 바른 견해, 그리고 욕망을 벗어난 바른 사유, 생명을 살리고자하는 사유로 조명된다.

2) 팔정도를 도덕적인 길만이 아닌 해탈의 길, 수행의 길로서 밝혀줌
보통 팔정도의 정명이나 정정진을 해석할 때, 정명은 재가자의 올바른 생계수단으로 정리되곤하였다. 그래서 정명을 무기를 만들거나 독약 등을 거래하지 말 것만으로 보았다. 출가수행자의 정명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부처님 말씀에 근거하여 주문이나 점치는 행위, (물건을 직접) 사고 파는 일,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을 만한 일, 고리대부 등을 하지 않은 것이 수행승의 정명이라고 밝힌다.
이렇게 이 책에서는 팔정도의 가르침은 도덕적인 삶만을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해탈로 가는 수행도임을 밝힌다. 팔정도는 정견을 바탕으로 해탈을 추구하는 해탈도이자 수행도라는 것이다. 물론 윤리적인 요소도 물론 많이 담겨 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얘기다.

3) 우리들이 어떻게 행위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줌
팔정도에는 바른 가치관과 사유, 선정, 지혜뿐만 아니라 바른 행동과 말, 노력, 직업 등을 말하고 있다. 바른 말을 한다고 해서 다 좋은 게 아니다. 적절할 때 말해야 한다. 바른 말을 해야 한다 할지라도 언제 말해야 하는지 알고 행하라고 강조해 준다. 바른 행위도 조금 알고 있다고 할지라도 실천하는 것에 더 소중한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이 밖에 계율에 대한 깊이 있는 조명도 해준다. 계율, 그것은 우리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에 행한다는 점을 저자는 역설하고 있다.

4) 중도에 대한 가치와 깨달음에 대한 조명
저자는 중도(中道)에서 고행주의를 버린다는 것은 극심한 신체적 고통의 감내를 통해서만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 편협한 수행관의 포기를 말하는 것이지 고통을 저버리는 수행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수행은 피나는 정진, 고통이 동반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맹목적으로 자신을 극심한 고통을 몰아넣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과 마음을 온전히 통제하는 것을 전제로 한 수행이 진정한 수행이라는 의미다. 그것이 부처님 택한 길이다.
아울러 저자는 사문 고따마는 늙음과 죽음을 극복하기 의해 출가한 것이지, 깨달음 얻고자하는 깨달음 지상주의에서 출가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전한다. 중요한 것은 나의 괴로운 마음 상태를 알고 그 원인을 알아낸 뒤 그것을 해소하는 방법에 따라 하나하나 해소해 나가면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그 해소된 상태에 대한 자각이 일어나는데, 그것이 깨달음의 내용이다 .

5) 부처님 말씀에 근거하여 오늘날 우리가 가야할 길 제시
-저자의 자기 철학을 보여주고자 함
저자는 부처님 말씀에 근거하여 자신의 얘기를 들려준다. 부처님 말씀을 통찰하고 실천하는 길을 나름대로의 해석과 사유를 통해 제시한다. 그렇게 부처님 말씀을 깊이 생각하고 나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저자의 자기 이해가 글속의 행간에 들어 있어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청주대학교 철학과 졸업(96년). 동국대학교 대학원 인도철학과 석사 졸업. 박사과정 재학중에 일본 북쿄대학 박사과정 입학, ‘아라한’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둥국대와 청주대에서 강사. 주요 논문과 역서로는 <아라한 개념의 발전과 전개>(인도철학 24집), (선문화연구 6집), <일래에 대한 고찰>(불교연구 31집), <붓다와의 대화>(심산출판사) 등이 있다.

 

머리말 … 070

제1장 고따마 태자, 고통에서 벗어나 붓다가 되다
1. 태자, 위대한 버림의 길을 선택하다 … 019
2. 깨달음의 길을 찾아 떠나다 … 025
3. 고행을 통해 해탈을 구하다 … 028
4. 고행을 포기하다 … 031
5. 온전한 자유를 구현하고 노닐다 … 035
6. 브라흐만의 간청 … 037
7. 부처님은 깨달음을 얻고자 출가하신 것일까 … 043

제2장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 : 중도의 길
1. 부처님이란 무슨 의미? … 051
2. 고행주의와 쾌락주의를 버리다 … 054

제3장 해탈의 문 : 팔정도

1. 팔정도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 065
2. 팔정도 수행의 두 가지 특징 … 070
3. 바른 견해 … 076
4. 바른 결심 … 081
5. 바른 말 … 086
6. 바른 행위 … 090
7. 바른 생계 … 097
8. 바른 노력 … 103
9. 바른 알아차림 … 109
10. 바른 정려 … 114

제4장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 : 사성제
1. 사성제가 갖는 의미 … 123
2. 고통에 대한 자각 … 128
3. 고통의 원인에 대한 추구 … 135
4. 고통이 소멸된 상태 … 145
5. 고통을 소멸하는 방법 … 149

제5장 세 가지 배움 : 삼학
1. 삼학이 중요한 까닭 … 153
2. 계학 - 자기 통제를 통해 행복으로 이끄는 원리 … 158
3. 정학 - 집중을 통해 행복으로 이끄는 원리 … 170
4. 혜학 - 참다운 지혜를 통해 행복에 이르는 원리 … 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