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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음보살

   red00_next.gif저   자 : 김호성
   red00_next.gif판   형 : B6
   red00_next.gif출간일 : 2010-11-15
   red00_next.gif페이지 : 240쪽
   red00_next.gifI S B N : 9788970098968
   red00_next.gif정   가 : \6,500

   red00_next.gif독자서평 쓰기

 [품절]


 

 

1. 관세음보살 존재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조명
현대인들은 경전에 쓰여 있는 대로 관세음보살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 적어도 일주문 밖에 있는 사람들은 그 존재를 믿지 않는다. 그래서 저자는 관세음보살이 왜 존재하는가를 합리적으로 설명한다.
“과연 나는 존재하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불교의 답변은 나는 무상하고 무아이기 때문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렇게 나는 없다고 여기는 순간 관세음보살은 존재하게 된다. 그런데 우리는 뒤바뀐 생각을 하고 살기 때문에 나는 있고 관세음보살은 없다고 여긴다.
눈에 보이는 세계가 실재는 아니다. 우리가 온 전심을 기울여 감응하고 느끼는 그것이 오히려 실재이다. 그럴 경우 우리의 일상적인 삶이 실재가 아니라 픽션, 소설, 드라마가 오히려 실재이다. 그러한 드라마는 실제로 없는 것이지만 있는 것이다. 없지만 있는 것이다. 정말 공하지만, 존재하는 것이다. 관세음보살 역시 공하지만 실재하고 존재한다. 공 안에는 극락도, 아미타불도, 관세음보살도 존재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2. 관세음보살은 고정된 모습이 아닌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 우리를 구제하고 있음을 제시
관세음보살은 하나의 고정된 모습으로 존재하지 않고 다양한 형상으로 나타나 우리를 구제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다양한 관세음보살님의 형상을 통해 그분에게 귀의하고 절을 하며 우리의 소망을 빈다. 관세음보살이 천 개의 손과 천 개의 눈을 지녔다는 것은 그만큼 구원의 대상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다양성을 획일화하지 말자고 저자는 말한다.

3. 깨달음이 중요하지만 그것을 완성시키는 것은 자비임을 강조
저자는 깨달음이 첫걸음이긴 하지만 그 깨달음은 나눔으로 완성된다고 주장한다. 깨달음보다는 행위와 자비가 강조되어야 함을 역설하는 것이다. 너무 깨달음 일변도에 치우쳐 있는 한국불교의 경도된 현상도 저자는 지적한다. 물론 깨달음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깨달음은 일종의 커다란 자각으로서 중요성을 띠는 것이고, 그 자각 뒤에 실천적 자비행을 거친 다음에 완결된 구조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4. 관음신앙을 세 가지 측면에서 조명
첫째, 믿음의 길로서 관음보살은 구제자이며 우리는 그에 대한 믿음을 통해서 관음보살의 구원을 받는다.
둘째, 행위의 길로서 우리가 관음보살의 구제 행위를 돕는 것이다. 이때 관음보살은 스승으로서의 역할을 한다면 우리는 조교로서의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하여 저자는 관세음보살의 일을 대신 해드리고 도와주는 사람도 관음이라고 말한다. 자비 실천이 관세음보살의 행이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의 작은 자비의 실천이라도 그것은 관세음보살의 일이라는 자각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실제로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행하는 하나의 작은 실천이라도, 아무리 작아도 그 자비실천은 관음보살의 심부름꾼, 즉 관음사(觀音使)로서 하는 일입니다. 이 자각을 우리가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셋째, 지혜의 길로서 우리가 관음보살처럼 되는 것이다. 이 세 번째 길은 선적인 길과 통한다. 그것은 우리 자신 속에 있는 관세음보살의 본래 마음을 돌이켜서 보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관음보살이 관음보살을 찾는 구조다. 내 자신이 관음보살인데, 그 관음보살을 부르는 나의 소리를 스스로 돌이켜보아 내가 관음보살임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것은 염불선으로서 관음보살염불 수행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5. 관세음보살을 어떻게 불러야 하는가를 제시
관세음보살는 모든 고난을 구제한다. 어떤 소원이들 들어줄 터이니 말해보라고 한다. 하지만 그 소원을 말하고 관세음보살을 불러 관세음보살의 도움을 받으려면 세 가지 조건이 따라붙는다. 그것은 조금도 의심없는 한결같은 마음, 간절한 마음, 진실한 마음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러한 점을 저자는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희명의 영험담을 통해서 잘 설명한다.

6. 법화경에 등장하는 관음보살, 화엄경에 등장하는 관음보살, 선에서 등장하는 관음보살을 한맛으로 회통함
저자는『법화경』 관세음보살보문품에 등장하는 관세음보살, 즉『관음경』의 관음보살을 구제자로서 조명하고,『화엄경』과 의상스님의 백화도량발원문에 등장하는 관음보살을 화엄경의 관음보살 - 자비실천행과 스승으로서의 관음보살로 조명하면서 이 양자 간의 조화를 꾀한다. 아울러 보조국사 지눌스님이『수심결』에서 말하는 선적이 관음신앙을 모두 다 아우른다.

 

김호성: 1960년 경북 영덕 출생.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인도철학과 졸업. 철학박사.
일본 북쿄(佛敎)대학 객원연구원 역임.
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불교학부 교수.
일본불교사연구소 소장.

 

머리말 … 070

제1장 관세음보살은 존재하는가
흔들리는 믿음 … 017
앎의 세 가지 방법 … 023
관세음보살의 존재 증명 … 028
우리는 존재하고 있는가? … 034
뒤바뀐 생각이 바로 서면 … 039
없으므로 있다 … 044

제2장 관세음보살은 어떤 분인가
같은 목소리〔一音〕 … 053
형식은 달라도 내용은 같다 … 061
신神을 찾는 뿌리 깊은 욕망 … 067
서원을 아버지로, 수행을 어머니로 … 071
형상 없는 진리, 형상 있는 진리 … 078
형상 속에서 진리를 보라 … 084

제3장 관세음보살의 두 얼굴
세 가지 길 … 091
수신자受信者의 불교 … 098
관음신앙의 혁명 … 105
관음신앙 밖에 불교 없다 … 113
구제자와 스승 … 118

제4장 중생의 눈에 비친 구제자
《관음경》, 구제자 관음의 고향 … 127
소원을 말해 봐 … 135
희명希明의 노래 … 144
이름을 불러 봐 … 150
김춘수의 시 <꽃>과 관음신앙 … 156

제5장 구제자 관음, 자비실천의 모범
스승과 제자 … 165
《화엄경》의 관세음보살 … 169
《화엄경》과 《관음경》의 회통會通 … 175
관세음보살은 어디에 … 179
관음사觀音使도 관음이다 … 188

제6장 제자의 눈에 비친 스승
타력과 자력 … 195
거울 속 제자, 거울 속 스승 … 200
스승과 제자의 미학美學 … 205
관세음보살이 관세음보살을 찾다 … 210

부록 : 《관음경》 … 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