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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타니파타

   red00_next.gif저   자 : 석지현
   red00_next.gif판   형 : 변형 4·6판 양장본
   red00_next.gif출간일 : 2016-12-30
   red00_next.gif페이지 : 240쪽
   red00_next.gifI S B N : 978-89-98742-79-9
   red00_next.gif정   가 : \9,500

   red00_next.gif독자서평 쓰기


 

 

불멸의 언어, 숫타니파타

《숫타니파타》는 《담마파다》(Dhammapada, 法句經)와 쌍벽을 이루고 있는 부처님의 시 모음집(詩集)이다. 그리고 연대적으로 본다면 《담마파다》보다 《숫타니파타》 쪽이 훨씬 앞서고 있다. 《숫타니파타》의 편찬연대는 대략 A.D. 3세기경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장 오래된 불교경전인 《숫타니파타》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하나의 경전으로 체계화되기 그 이전의 거의 원형에 가까운 부처님의 육성(肉聲)이 담겨져 있다. 역자는 난해한 불교 전문용어나 철학적인 딱딱한 개념이 전혀 없는 대신 순박한 글귀들이 반복되고 있는 《숫타니파타》를 통해 독자들은 맑고 청정한 새벽 기운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숫타(sutta)’는 ‘말의 묶음(經)’을, 그리고 ‘니파타(Nipata)’는 ‘모음(集)’이란 뜻으로서 이 두 단어가 합해져 ‘말의 모음집(Sutta-Nipata, 經集)’이 된 것이다. 부처님이 열반에 든 후 그의 제자들은 그의 말을 좀 더 외우기 쉽게 운문시(韻文詩)의 형식을 간추렸다. 이런 식으로 초기의 불교경전은 문자의 기록이 없이 구전(口傳)에 의해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갔다. 그러므로 구전 속에는 부처님의 음성 속에 담겨져 있던 영적(靈的)인 파장도 그대로 전해져 갔던 것이다. 그런데 이 구전에 의한 운문시 형식의 전승이 A.D. 3세기경 《숫타니파타》라는 이름으로 한 군데로 모아지게 되었다. 《숫타니파타》의 시구(詩句)들 가운데 비슷한 구절이 많고 반복 글귀가 잦은 것은 구전되어 오던 것이 그대로 문자화되었기 때문이다.


◈ 미리 보기


20.이때 마라(악마)는 이렇게 말했다 :
자녀가 있는 사람은 자녀에 대해서 기뻐하고
소를 가진 사람은 소가 있는 것을 기뻐한다.
이런 물질적인 집착이야말로
인간의 기쁨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런 것이 없는 사람에게는
기쁨도 있을 수 없다.

21. 스승이 답했다 :
자녀를 가진 사람은 자녀 때문에 걱정하고,
소를 가진 사람은 소 때문에 걱정한다.
인간의 근심 걱정은
이런 집착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나니
집착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근심도 걱정도 있을 수 없다.

22. 살아 있는 것들에게 폭력을 쓰지 말라.
살아 있는 것들을 괴롭히지 말라.
너무 많은 자녀와 친구를 갖고자 하지도 말고,
저 광야를 가고 있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혼자 가거라.

23. 사귐이 깊어지면 애정이 싹트고
사랑이 있으면 거기 고통의 그림자가 따르나니
사랑으로부터 불행이 시작되는 것을 깊이 관찰하고
저 광야를 가고 있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혼자 가거라.

24. 친구나 주위 사람들을 너무 좋아하여
마음이 그들에게 얽히게 되면
자신이 목적한 바를 이룰 수 없다.
친함에는 이런 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관찰하고
저 광야를 가고 있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혼자 가거라.

25. 자녀나 아내(남편)에 대하여 애착하는 것은
큰 대나무 가지들이 서로 뒤얽혀 있는 것과 같다.
그러나 죽순은 다른 가지에 달라붙지 않듯이
저 광야를 가고 있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혼자 가거라.

26. 숲속에서 자유로운 사슴이 먹이를 구하러 가듯
지혜로운 이는 그 자신의 길만을 생각하면서
저 광야를 가고 있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혼자 가거라.

27. 동료들 속에 있으면
앉을 때나 설 때나 걸을 때나 여행할 때조차
항상 지나치게 간섭을 받게 된다.
그러나 욕망으로부터 벗어나
그 자신의 뜻을 따라
저 광야를 가고 있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혼자 가거라.

28. 동료들 속에 있으면 거기 유희와 환락이 있다.
또 자녀에 대한 애정은 깊어만 같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이 싫거든
저 광야를 가고 있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혼자 가거라.

29. 어느 곳이든 가고 싶은 대로 가거라.
해치려는 마음은 갖지 말고
무엇을 얻든 그것으로 만족하라.
이 모든 고난을 묵묵히 참고 견디며
저 광야를 가고 있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혼자 가라.


 

석지현(釋智賢)

196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로 당선됐다. 1973년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인도, 네팔, 티베트, 미국, 이스라엘 등지를 수년간 방랑했다. 편・저・역서로는 《禪詩》, 《바가바드 기따》, 《우파니샤드》, 《반야심경》, 《숫타니파타》, 《법구경》, 《불교를 찾아서》, 《선으로 가는 길》, 《벽암록》(전5권), 《왕초보 불교 박사 되다》, 《제일로 아파하는 마음에-관음경 강의》, 《행복한 마음 휴식》, 《종용록》(전5권) 등 다수가 있다.

 

숫타니파타

첫 번째 _ 처음의 장
1.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 013
2. 소치는 사람 … 016
3. 저 광야를 가고 있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 022
4. 밭가는 사람 … 036
5. 금속세공인 춘다 … 038
6. 파멸 … 040
7. 비천한 사람 … 043
8. 자비에 대하여 … 045
9. 눈 덮인 산에 사는 야차 … 048
10. 알라바까 이야기 … 051
11. 승리 … 054
12. 성자 … 058

두 번째 _ 작은 장
1. 보배 … 061
2. 불결한 음식 … 063
3. 진실한 우정에 대하여 … 066
4. 더없는 행복 … 067
5. 수킬로마 야차 … 069
6. 진리에 맞는 삶 … 071
7. 진정한 수행자 … 074
8. 나룻배 … 075
9. 최상의 목적 … 077
10. 부지런히 노력하라 … 079
11. 라훌라여, 듣거라 … 081
12. 수행자 반기사 … 084
13. 구도자의 길 … 086
14. 제자 담미까의 물음 … 092

세 번째 _ 큰 장
1. 집을 버리다(出家) … 098
2. 최선을 다하라 … 106
3. 말을 잘하는 비결 … 114
4. 불을 섬기는 사람 순다리까 … 115
5. 젊은 마가의 물음 … 116
6. 방랑하는 구도자 사비야 … 117
7. 브라만 셀라 이야기 … 121
8. 화살 … 122
9. 젊은이 바세타 … 127
10. 비난하는 사람 꼬칼리야 … 134
11. 홀로 가는 수행자 날라까 … 134
12. 두 가지 고찰 … 140

네 번째 _ 시(詩)의 장
1. 욕망 … 144
2. 동굴 … 145
3. 악의 … 148
4. 청정 … 149
5. 최상 … 151
6. 늙음 … 153
7. 구도자 티사메티야 … 156
8. 파수라 … 157
9. 마간디야 … 158
10. 죽음이 오기 전에 … 163
11. 투쟁 … 165
12. 문답, 그 첫째 … 166
13. 문답, 그 둘째 … 172
14. 빠름 … 181
15. 무기에 대하여 … 187
16. 사리불 … 194

다섯 번째 _ 피안(彼岸)의 장
1. 서시 … 201
2. 아지타의 물음 … 202
3. 티사메티야의 물음 … 203
4. 푼나까의 물음 … 204
5. 메타구의 물음 … 205
6. 도따까의 물음 … 206
7. 우파시바의 물음 … 207
8. 난다의 물음 … 208
9. 헤마까의 물음 … 209
10. 토데야의 물음 … 210
11. 깝빠의 물음 … 211
12. 가투깐니의 물음 … 213
13. 바드라부다의 물음 … 214
14. 우다야의 물음 … 215
15. 포살라의 물음 … 216
16. 모가라쟈의 물음 … 217
17. 핑기야의 물음 … 218
18. 물음에 대한 총정리 … 219
•숫타니파타 해설 … 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