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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식으로 읽는 반야심경

   red00_next.gif저   자 : 요코야마 코이츠 저, 김명우 역
   red00_next.gif판   형 : 신국판
   red00_next.gif출간일 : 2016-10-10
   red00_next.gif페이지 : 420쪽
   red00_next.gifI S B N : 978-89-98742-73-7(03220)
   red00_next.gif정   가 : \18,500

   red00_next.gif독자서평 쓰기


 

 

우리나라에서 『반야심경』만큼 불자들에게 친근하고, 자주 독송되고, 사경(寫經)되는 경전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러나 『반야심경』, 넓게는 그 바탕인 방대한 ‘반야경’에는 공(空)이나 반야(般若)와 같은 용어에 대한 상세한 논리적 해석은 없다. 이 책은 ‘오직(唯) 마음(識)이 있을 뿐이고, 외부세계의 대상(境)은 없다(無)’는 ‘유식무경(唯識無境)’의 입장[유식사상]에서 반야심경의 공(空)사상을 철저히 해설한다. 아울러 유식사상과 반야심경의 가르침을 통해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동시에 사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이 책의 저자 요코야마 코이츠 교수는 연구와 수행을 병행하고 있는 일본의 저명한 유식학자이다. 그가 2000년 3월부터 2002년 4월까지 2년에 걸쳐 일본의 흥복사 불교문화 강좌(興福寺佛敎文化講座)에서 강의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흥복사는 중국 당나라 시대 현장 스님의 제자였던 자은 대사 규기가 창종한 법상종의 일본 대본산이다. 법상종은 인도에서 발생한 유식유가행파에 그 기원을 두고 있는데, 이 학파는 ‘오직 식(識)뿐이다’라는 유심론적 사상을 창출하고, 요가의 실천을 중시한다.

 

지은이_요코야마 코이츠(橫山紘一)

1940년 생. 동경대학 농학부 졸업, 동경대학 인도철학·불교학과 및 대학원 졸업. 릿쿄우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 릿쿄우대학 명예교수, 정안단기대학 부학장. 저서로는 『십우도 입문』, 『유식이란 무엇인가』, 『유식이라는 삶의 방식』, 『마음의 비밀』(민족사, 2013), 『유식입문강좌』, 『알기 쉬운 유식』, 『유식불교사전』등이 있다.

옮긴이_허암 김명우

불교학자. 대학에서 유식사상을 전공하여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범어로 반야심경을 해설하다󰡕, 󰡔왕초보 반야심경 박사 되다󰡕, 󰡔유식의 삼성설 연구󰡕, 󰡔유식삼십송과 유식불교󰡕(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마음공부첫걸음󰡕(2012 반야학술 저역상 수상), 󰡔불교에서의 죽음 이후, 중음세계와 육도윤회󰡕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반야바라밀다심경󰡕, 󰡔유식불교, 유식이십론을 읽다󰡕, 󰡔마음의 비밀󰡕, 󰡔티베트불교철학󰡕(2009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공역) 등이 있다.

 

들어가는 말 … 4

제1강반야심경과 공의 실천
공의 실천 … 19
요가적인 삶의 방식 … 23
언어의 저편 … 26
‘지금’과 하나가 되어 살다 … 27
나는 어떤 존재인가 … 29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다 … 31
‘나’는 없고, ‘작용[움직임]’만이 있다 … 33

제2강공과 관자재보살
‘무엇(왜)’ ・ ‘어떻게’라고 묻는 삶의 방식 … 37
보살은 지혜와 자비를 몸으로 나타낸 자[體現者]이다 … 41
보살의 종류 … 47
관자재 … 48
관이란 무엇인가 … 49
<관대도리>・5 0 <작용도리>・5 2 <증성도리>・5 4 <법이도리>・5 5
자재란 무엇인가 … 56

제3강 반야바라밀다와 오온
6바라밀과 복덕・지덕 … 58
6바라밀다는 무엇인가 … 61
반야의 지혜로 비추다 … 70
오온이란 무엇인가 … 72
수・상・행에 대하여 … 75

제4강 비유비무의 중도
12연기란 … 77
갈애와 무명 … 79
공과 중도 … 82
중도를 걷다 … 83
중(中)과 삼성(三性) … 86
삼성대망중도와 일법중도 … 90
근원적인 것에 대한 자각 … 91

제5강 색즉시공 공즉시색
사리자와 연기게 … 93
색과 공 … 98
공(空)을 분석하다 … 103
무아와 백법 … 106
불일불이 … 107

제6강 유위와 무위
유식을 세계로 … 111
만들어진 것[유위법]과 만들어지지 않은 것[무위법] … 114
유위는 생사[괴로움] … 117
법이란 무엇인가 … 121
무위란 열반[깨달음]이다 … 123
아뢰야식연기와 보살정신 … 125
전오식을 전변하여 성소작지를 얻다 … 126

제7강 불 생 불 멸・불 구 부 정・부 증 불 감
명사로 표현하지 말고 동사로 표현하자 … 130
제법의 분석 … 134
꿈과 같이 … 140
불상응행법 … 142
무 위・열 반・진 여 … 144
허공 … 146
공상 … 147
부정과 긍정 … 151
불이의 세계 … 153

제8강 오 온・1 2 처・1 8 계
존재의 분류법 … 158
과학적 관찰과 불교적 관찰 … 159
무명을 없애고 명(明)을 얻다 … 162
있는 그대로 있는 것 … 165
아집은 왜 일어나는가 … 167
견[보는 것]과 관[관찰하는 것] … 169
모든 것은 아뢰야식에서 현현한 것이다 … 170

제9강 정문훈습과 무분별지
언어와 사물 … 173
연기를 보는 자는 법을 본다 … 177
유위와 언어 … 179
언어가 생기는 구조 … 182
정문훈습의 힘 … 183
무분별지의 힘 … 188
염력 … 190

제10강 유무를 초월한 생각[사고]
이분법적 사고의 오류 … 192
유무의 초월 … 197
인간의 의지처 … 202
유식적인 사고에 의한 유무의 초월 … 204

제11강 집착을 떠나기 위한 ‘무’
유식과 보살 … 207
집착이란 무엇인가 … 209
일상에서 반복해서 사색하다 … 212
지량수용의 사상 … 214
과학자의 태만 … 216
물심일여의 도리 … 217
무(無)의 두 가지 의미 … 220
증익과 손감을 떠난 중도 … 222

제12강 삼성과 삼무성
후지산은 존재하지 않는다 … 224
문훈습의 중요성 … 225
양자론과 유식 … 227
부근과 정근 … 230
삼성과 삼무성이란 … 233
사물, 마음 그리고 물심일여의 인과 … 237
솟구치는 감사 … 241
진리 그 자체의 신체 … 243

제13강 유식사상의 자연관・우주관
상식의 부정 … 246
삼성이라는 장소 … 249
몸도 심도 아닌 마음 … 252
색으로서의 자연을 관찰하다 … 253
불교의 우주생성론 … 256
새로운 자연관・우주관으로 … 258

제14강사성제
겉과 속 … 260
사성제란 무엇인가 … 261
아뢰야식 종자 … 264
고성제 … 265
고집성제 … 271
고멸도성제 … 272
고멸성제 … 274

제15강무소득과 유식성
무소득과 유소득 … 276
오위의 수행단계 … 280
<자량위>・2 8 0 <가행위>・2 8 1 <통달위>・2 8 3
<수습위>・2 8 4 <구경위>・2 8 5
소취와 능취의 세계가 없어진 무소득의 세계 … 287
「유식관작법」의 무소득 … 291

제16강 마음에 가애가 없다
무소득=공=진여 … 293
사물에 대한 의문 … 294
가애란 무엇인가 … 297
‘나’의 존재 분석 … 301
소지장과 무명 … 303

제17강 공포
『법구경』의 가르침 … 307
법이란 … 308
의지력 … 313
죽음의 공포를 해결하는 법 … 316
죽음과 중도 … 319

제18강 전도와 열반
전도 … 322
상(常)・락(樂)・아(我)・정(淨)의 4전도 … 323
증익・손감의 전도 … 327
열반 … 330

제19강 중도의 중요성
열반의 의미를 재확인하다 … 334
초기불교에서 말하는 열반 … 336
삼계를 벗어나 열반에 들다 … 340
중도에 의해 열반에 이르다 … 341
신앙과 지혜 … 344

제20강 부처님의 팔상도와 무상정각
반야바라밀다는 불모 … 350
팔상성도란 … 351
<강도솔(降兜率)>・3 5 1 <입태>・3 5 1 <출태>・3 5 2 <출가>・3 5 3
<항마>・3 5 4 <성도>・3 5 5 <전법륜>・3 5 6 <입멸>・3 5 8
법신과 불도 … 359
삼세제불이란 … 362
반야의 중요성 … 363
아뇩다라삼먁삼보리[무상정등각]란 … 364

제21강 진여의 길
절대란 … 366
『유가사지론』 … 368
이타 즉 자리 … 371
사유[생각]의 중요함 … 372
정법을 생각하다 … 373
진여를 증득하다 … 375

제22강 진언이란 무엇인가
진언[주문]이란 진실한 말이다 … 378
한자[一字]가 천 가지의 도리를 품는다 … 382
다라니란 … 386

제23강 아뢰야식연기의 세계
계체와 무표업 … 388
아뢰야식연기를 되새기다 … 391
변계소집성의 세계에서 의타기성의 세계로 되돌아가다 … 393
사(事)와 리(理) … 396
공의 실천을 정리하다 … 401
원성실성에 이르는 길 … 403
모든 것은 아뢰야식연기이다 … 405

역자의 말 … 407
색인 … 411

 

유식사상으로 반야심경의 공(空)사상을 해설!

『반야심경』에서 ‘심(心)’에 해당하는 범어 ‘흐리다야(hṛdaya)’는 ‘심장(心臟)’을 의미한다. 따라서 『반야심경』이란 삼장법사 현장(玄奬, 602~664)에 의해 번역된 『대반야경(大般若經)』 600권에 수록된 반야(般若)사상의 핵심〔심장〕을 짧은 문장으로 정리한 경전이다.
유식사상은 우선 ‘식(識)’의 존재를 임시적으로 인정하고, 그 바탕에서 실천을 통해 식(識)을 변혁하여 ‘공(空)’에 이르고자 하는 사상이다.
마음[식]의 존재를 인정하는 유식사상과 존재하는 모든 것을 부정하는 공사상은 서로 모순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유식에서 인정하는 마음[아뢰야식, 말나식, 의식]도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임시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유식에서도 공사상처럼 마지막에는 마음마저 부정한다. 따라서 유식의 마지막 지향점은 『반야심경』에서 주장하는 공(空)과 다르지 않다. 서로 방법론적 차이만 있을 뿐이다.
실천적인 면에서 반야경은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을 중심적으로 설하는 반면, 유식의 경론(經論)은 요가[瑜伽]의 수행을 강조한다. 또한 유식에서는 안식(眼識)・이식(耳識)・비식(鼻識)・설식(舌識)・신식(身識)・의식(意識)・말나식(末那識)・아뢰야식(阿賴耶識)의 여덟 가지 식이나 변계소집성(遍計所執性)・의타기성(依他起性)・원성실성(圓成實性)의 삼성설(三性說)을 설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런 점을 바탕으로 삼아 요가・팔식・삼성이라는 유식사상의 새로운 용어와 ‘일인일우주(一人一宇宙, 한 사람 한 사람 각자는 하나의 우주다)’, ‘생의 존재(の存在)’ 등과 같이 일본어 사전에도 없는 아주 독특한 용어를 사용하여 『반야심경』을 해설한다.

일상에서 어떻게 공(空)을 실천할 것인가

유식학파에서 강조하는 요가란 내용적으로는 ‘지관(止觀)’이다. 지(止)는 조용히 가라앉은 마음을 의미하고, 관(觀)이란 관하다, 즉 관찰하는 마음이다. 비유하자면 파도가 잠잠해진 물이 지(止)의 마음이고, 그 위에 둥근 달을 그대로 비추는 작용이 관(觀)의 마음이다. 우리들의 평상시 마음은 산란심(散亂心), 이른바 어지러운 마음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을 보아도, 무엇을 말해도 전부 틀린 것이다. “지금 나는 당신을 보고 있다”고 말하지만, 당신의 모습 그 자체를 나는 결코 볼 수 없다. 저자는 이를 ‘일인일우주(一人一宇宙, 한 사람 한 사람 각자는 하나의 우주다)’라고 부른다. ‘나’를 보고 있는 ‘당신’은 ‘나’라는 우주, 즉 내 마음속에서 만들어 낸 영상일 뿐이라는 것이다. ‘일인일우주’를 유식 용어로 말하면 ‘인인유식(人人唯識, 한 사람의 세계는 각자의 잠재적인 근본심인 아뢰야식이 변화한 것)’이라고 하는데, 저자는 우리가 우선 이 사실을 확실하게 인식하고서, 그 위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것을 다른 말로 하면 ‘어떻게 ‘공(空)’을 실천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기독교에는 ‘신(神)’이라는 말이 있다. 불교에서 이에 상당하는 말이 있다면 ‘청정(淸淨)’일 것이다. 그러나 ‘청정하게 되자’는 것은 불교만이 아니라 이슬람교 ․ 기독교 등 모든 종교에서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바다. 우리들이 만약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청정하게 된다면 선악을 구별하는 장애가 없어지고, 선악에 구애되지 않는 대범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반야심경』의 공(空)은 이러한 대범한 마음을 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힌두교[바라문교]에서는 선을 쌓아 사후에 천계로 가고자 한다. 그러나 불교는 이러한 생각에 반대한다. 왜냐하면 선을 행하여 천계에 태어나더라도 그곳은 여전히 괴로움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불교는 선악을 벗어난 공의 세계에 이르러 모든 것은 공하다고, 즉 ‘중(中)’이라고 알고, 그 ‘중’을 실천하여 최종적으로는 열반에 이르고자 하는 것이다. 부처님은 이처럼 인간의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창한 것이다. 이처럼 이분법적으로 사고에서 벗어나 살아가는 것, 즉 ‘공을 실천’하는 것을 지금부터 『반야심경』에서 배워 보자.
(본문 중에서)

저자는 보통 사람들은 ‘자타’, ‘선악’ 등과 같은 차별의 세계에 살고 있다고 말한다. ‘저 사람 싫어, 이 사람은 좋아’라고 생각하고, “여름은 더워서 싫고 가을은 선선해서 좋아”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한다. 범부는 이런 생각이 당연하다고 여기며 온갖 것들을 갖가지로 차별하고 분별한다. 그러나 이런 ‘분별된 존재’는 실체가 아니고 우리의 생각과 언어에 의해 형성된 것일 뿐이다. 저자는 분별 중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선하다’ ․ ‘악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한다. 이것으로부터 옳고 그름, 즉 일상에서 ‘이것은 좋고 저것은 나쁘다’는 판단을 하기 때문이다. ‘공(空)’ 사상을 알지 못하고, ‘변계소집성의 세계’만이 전부라고 믿고 사는 사람들은 이러한 판단 속에서 우왕좌왕하기 마련이다. 저자는 특히 수많은 정보가 흘러넘치는 현대 사회에서, 젊은이들은 그 정보에 의해 심어진 생각들로 인해 어떤 곳으로 가야 할지 모른 채 우왕좌왕 살면서 미혹하고 괴로워한다고 통탄한다. 이렇게 살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반야에 의해 진여를 증득해야 하는 것이다.

우왕좌왕하는 삶의 방식을 바꾸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를 위해서는 우선 ‘분별된 존재’로부터 ‘생의 존재’로 되돌아와야 한다. ‘생의 존재’로 되돌아오기 위해서는 조용히 앉아 요가나 선정을 수행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날숨과 들숨과 하나 되어 앉아 있을 때는 자신도 타인도 유도 무도 없다. 어떤 분별된 것도 없다. 그런데 앉아 있을 때, 그냥 멍하니 앉아 있으면 안 된다. 언제나 ‘도대체 무엇인가?’라는 추구하는 마음이 없으면 안 된다. ‘나는 누구인가? 타인은 누구인가? 우주는 무엇인가? 사는 것이란, 죽는 것이란 무엇인가?’라고 격렬하게 질문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즉 발보리심(發菩堤心), 발심(發心)을 가져야 한다. 발심은 잠재적이지만 누구나 가지고 있다. 문제는 이것을 어떻게 발아(發芽)시키느냐가 (본문 중에서)

저자는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를 생각하기 전에 우선 ‘나는 도대체 어떤 존재인가[나는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을 알지 못하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의 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물음에 대해 불교는 존재를 ‘공(空)’이라고 관찰하고, 그 지혜를 발판으로 살아가는, 즉 ‘실천’해 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저자는 나와 내 주변에 펼쳐져 있는 존재 전체는 ‘공’이라고 관찰해야 한다는 것이 『반야심경』에서 설하는 가르침이라고 전한다. 그런데 왜 ‘공’인가? 간단히 말하면 삼라만상은 연기에 의해 이루어져 있고, 연기이기 때문에 공이라는 것이다. 중요한 건 ‘연기이기 때문에 공이다’라는 불교의 근본 가르침을 어떻게 현실 속에서 생각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저자는 ‘연기이기 때문에 공이고 무아無我’라는 모든 불교의 가르침을 관통하는 슬로건을 우리의 현실에 적용함으로써 자타불이(自他不異)의 평등한 세계와 접하자고 강조한다.
저자에 따르면 한 사람 한 사람의 의식이야말로 모든 것의 근본 원인이다. 때문에 사회의 변혁은 사회를 구성하는 개개인의 의식을 변혁시키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유식으로 읽는 반야심경』은 개개인의 의식을 변화함으로써 이룩될 수 있는 이 세계의 평화를 염원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한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1. ‘나[자신]’와 ‘사물[대상]’은 마음속에서 생각과 언어에 의해 만들어진 환영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자.
2. 허망한 ‘나’와 ‘사물[대상]’에 대한 집착을 없애기 위해서 본래의 상태로 되돌아가자. 이를 위해서 요가를 실천하거나 일상생활 속에서 ‘지금・여기’와 하나가 되어 무분별지로 살아가자.
3. 자신의 심층심(深層心)부터 정화하고 동시에 다른 것에 의지해 살아가는 내 ‘생명’ 에너지를 타인을 위해 사용하며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