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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욱 스님의 나를 바꾸는 화엄경

   red00_next.gif저   자 : 원욱 스님
   red00_next.gif판   형 : 신국판
   red00_next.gif출간일 : 2017-06-30
   red00_next.gif페이지 : 520쪽
   red00_next.gifI S B N : 978-89-98742-89-8(03220)
   red00_next.gif정   가 : \23,000

   red00_next.gif독자서평 쓰기


 

 

『원욱 스님의 나를 바꾸는 화엄경』은 부처님께서 성도(成道)한 직후 열어 보인 깨달음의 세계와 그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수행방법에 관한 내용이 총체적으로 담겨 있어 대승경전의 꽃으로 불리는 화엄경에 대한 본격 해설서이다.
이 책은 서울 목동 반야사에서 ‘화엄경 천일 사경기도'를 하면서 강의했던 강의록과 2016년 BBS 불교방송에서 인기리에 방송되었던 경전강좌 ‘나를 바꾸는 화엄경'의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하여 엮은 것이다. 이 책에서는 80권 화엄경(7처 9회 동안 설해진 39품) 전 품을 두루 망라하면서 가장 중요한 구절만 가려 뽑아 해설한 내용을 함축해서 담아 놓았다.


<미리보기>

화엄경은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성취한 직후에 벌어지는 우주의 상황과 그 깨달음으로 향해가는 이들이 만나게 되는 다양한 방법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주에서 주인 역할을 하고 있던 신들은 자신들이 속한 세계 속에서 신이 아닌 인간이 일으킨 엄청난 변화를 일으키는 지혜의 물결을 만나게 됩니다.(p.4)

부처님이 설법하시는 방법은 부처님 몸 곳곳에서 찬란한 광명을 발산하면, 함께 있던 보현을 비롯한 보살대중들이 삼매에 들어 부처님의 깨달음에 관한 모든 것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게 하시는 것입니다. 요즘 말로 하면 시청각교육 혹은 홀로그램을 이용한 수업을 하신 것입니다. 일차적으로 그 수업을 들은 보살들은 조교가 되어서 삼매에 들지 못한 보살대중을 위한 2차 수업을 하게 되었고, 이때는 시청각교육 후 그 상황에 따른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방식의 교육이 이루어졌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화엄경은 2600년 전 부처님께서 깨달았던 그 모든 내용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만, 현대의 모든 과학과 물리학과 의학이 지금도 실현하기 어려운 가능성에 대해 무한대로 열려 있다는 것을 이제 여러분들도 알게 될 것입니다. 이 화엄의 정신은 철학이 되고 예술이 되어, 우리가 가진 순수한 영혼(참 나=진여)과 만나 그 어디에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방대하고 자유자재한 힘을 갖게 합니다.
세상 모든 것은 인연 따라 일어나고, 인연 따라 사라지지만 이 순수한 영혼과 만난 화엄의 정신은 우리를 일체 모든 곳을 향해 나아가게 하고 그 길에서 만난 모든 이들을 자유롭고 행복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화엄의 정신은 바로 부처님의 정신입니다. 화엄은 일체 모든 생명들은 다 존귀하며 그 존귀한 것들과 함께 모든 것을 공유하고 서로 소통하는 삶의 방식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인류가 공존하며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지녀야 할 가치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p.5)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에서 성도하신 그날, 그 순간에 신통력으로 시방세계에서 하늘의 신들이 그 자리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집금강신을 비롯한 39명의 신들은 각각 열 명의 신들과 동행했으므로 390명이 모였습니다. 또한 지상에서도 수행 중이었던 보현보살이 이름에 보(普)자가 들어가는 형제보살 열 명, 다른 이름을 지닌 친구보살들 열 명까지 모이니 전체 410명이었습니다.
이들은 바로 과거생부터 현재까지 언제나 서원하기를, 부처님을 공경 공양하며 예배하고 법문을 청하는 대중들이었으며, 그런 인연으로 새로운 부처님, 석가모니의 탄생을 알아차리고 성도하시는 그 순간 자리를 빛내고 계셨던 것입니다. 부처님이 깨달음을 성취하시는 날을 축하하러 모인 신들과 보현은 온갖 공양구로써 불꽃을 피우고, 오색구름을 모으고, 꽃비를 내리는 새들을 불러 노래 부르게 하는 신통력을 발휘한 것입니다. 바로 세상의 주인인 신(神)들이 온갖 장엄을 하고 있는 그날의 풍경이 바로 세주묘엄품(世主妙嚴品)입니다.(p.38)

화엄경의 상호관계철학을 보자면 법계연기, 중중무진, 인드라망 등으로 설명하는데 모든 존재는 전부 연관관계가 있으니 모든 생명과 사람을 부처님으로 받들어 모시는 것, 가장 가까운 인연부터 부처님으로 보는 것이 화엄경을 배우는 이들이 처음 가져야 할 마음자세임을 아셨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법계의 모든 존재가 모든 것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지요. 인연의 소중함이 더욱 다가오는 말입니다.
“내가 힘든 것은 네가 고통이라는 원인을 주었기 때문이니 너도 나처럼 괴로워라.”라고 한다면 우린 이미 지옥고통을 겪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겐 고통이 없었으면 하는 것이 바로 부모의 마음, 부처님과 보살의 마음입니다. 불교신자가 일체 중생을 모두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해 주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의지하며 수행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인생길에서 힘든 일을 만난다 해도 악연도 인연이라 생각하고 스스로 자신을 추스르며 앞을 향해 전진하는 것을 정진력, 부처님의 힘이라 할 수 있습니다.(p.65)

인터스텔라와 그래비티 그리고 블랙홀
별과 별 사이의 거리를 인터스텔라(Interstellar)라고 합니다. 영화 인터스텔라는 항성(恒星)간 여행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인간이 살기에 적절한 행성을 찾는 여행에 관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로 과학자들은 이 영화에 열광합니다.
영화 속 지구는 식량난으로 멸망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심지어 극한 상황에서도 잘 자라는 작물인 옥수수도 병충해로 인해 먹을 수 없는 상황과 먼지로 뒤덮여 숨 쉴 수 없는 오염된 환경이 되어 인간이 살기 어려운 행성으로 변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외계행성을 찾아나서는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전직 우주 비행사인 주인공 쿠퍼가 우주공간에서 사랑과 우정, 모험을 겪으며 얻은 데이터가 지구에서 기다리는 딸 머피에게 전달되면 인류를 구할 수 있다는 겁니다.
사실 그 안에 들어 있는 과학적이고 물리학적인 배경은 실로 엄청납니다. 에드워드 행성으로 가는 항로에서 회전하는 커(Kerr)블랙홀 ‘가르강튀아’를 만나자 연료가 부족해진 로봇 타스와 쿠퍼는 자신이 탄 우주선을 분리해 블랙홀로 밀어 넣고 아멜리아가 탄 우주선 본체를 에드워드 행성으로 보내는 데 성공합니다. 여태 이론으로만 존재했던 ‘펜로즈 과정’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중략)
보현보살이 우주탐사선도 없던 시절에 거대 우주 화장세계를 넘나들며 기록한 이 품에서 우리는 깨달은 이의 지혜의 눈과 지혜의 우주선을 이용하여 무한우주를 넘나든 것입니다. 현재 다중우주이론을 통해 보이는 이 세상이 부처님께서 이미 2600년 전에 보신 장면이라는 사실이 더욱 가슴에 와 닿습니다.
부처님은 이 무한한 허공이 작은 물거품이라면 인간의 깨달은 마음은 태평양 바다라고 표현합니다. 그 물거품 속에 또 무한한 허공이 있고 다시 또 무수한 우주가 있는데 그 무수한 우주 가장자리에 우리가 사는 작은 우주가 있습니다. 그 작은 우주 속에 또 가는 먼지로 된 한 은하계들이 있고 그 가는 먼지보다 엄청나게 작은 태양계 속에 우리들의 지구가 있습니다.(pp.83-85)

 

1979년 수덕사로 출가하여, 동학사전문강원과 중앙승가대학을 졸업하였다.
BBS 불교방송 <무명을 밝히고>, <신행상담> 등에 출연하고, 경전강좌 <나를 바꾸는 화엄경>을 맡아 진행하였다. 저서로는 『나는 사람이 제일 좋습니다』, 『스님 이야기』(공저) 등이 있다. 현재 서울 목동 반야사 주지로 ‘자비도량참법’ 수행을 이어가고 있다.

 

머리말 … 4
화엄경 해제 … 14
1. 경명 … 14
2. 화엄경 편찬 … 14
1) 화엄경, 인도에서 대승경전으로 편찬되다 … 14
2) 화엄경, 중국에서 번역되다 … 16
3) 화엄경, 한국에서 번역되다 … 17
3. 화엄경의 구성 … 18
1) 제1회 법보리도량 : 『화엄경』의 서론 - 비로자나부처님의 성불 … 18
2) 제2회 보광명전(1) : 본론 - 보살이 성불해 가는 과정 1 - 10신(十信) … 19
3) 제3회 도리천궁 : 보살이 성불해 가는 과정 2 - 10주(十住) … 21
4) 제4회 야마천궁 : 보살이 성불해 가는 과정 3 - 10행(十行) … 24
5) 제5회 도솔천궁 : 보살이 성불해 가는 과정 4 - 10회향(十廻向) … 26
6) 제6회 타화자재천궁 : 보살이 성불해 가는 과정 5 - 10지(十地) … 27
7) 제7회 보광명전(2) : 보살의 성불 직전 - 등각(等覺) … 29
8) 제8회 보광명전(3) : 보살의 성불 - 묘각(妙覺) … 32
9) 제9회 기수급고독원 : 결론 - 중생의 성불의 모든 과정(해탈문) … 33

첫 번째 법회장소인 법보리도량에서의 설법 : 화엄경의 서론
고요한 깨달음의 장소에서 … 37
- 비로자나부처님의 성불 -
1. 세주묘엄품(世主妙嚴品) … 38
_ 세상의 모든 신들이 부르는 찬탄의 노래
2. 여래현상품(如來現相品) … 46
_ 부처님이 모습을 드러내시다
3. 보현삼매품(普賢三昧品) … 53
_ 보현, 부처님의 광명 속으로 들다
4. 세계성취품(世界成就品) … 61
_ 부처님의 세계를 보다
5.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 79
_ 연화장세계를 보이다
6. 비로자나품(毘盧遮那品) … 105
_ 화엄의 교주이신 비로자나부처님

두 번째 법회장소인 보광명전에서의 첫 설법
십신(十信), 삼보에 대한 믿음을 세우다 … 121
- 보살이 성불해 가는 과정 1 -
7. 여래명호품(如來名號品) … 122
_ 믿음의 대상은 부처님이다
8. 사성제품(四聖諦品) … 142
_ 모든 괴로움을 벗어나는 길
9. 광명각품(光明覺品) … 149
_ 행복의 길
10. 보살문명품(菩薩問明品) … 171
_ 어떤 의심을 버려야 믿음이 생길까? 10신(十信)
11. 정행품(淨行品) … 185
_ 3업(三業) 속에서 지혜롭게 사는 법
12. 현수품(賢首品) … 193
_ 현수보살이 들려주는 믿음의 공덕 357가지

세 번째 법회장소인 도리천궁에서의 설법
십주(十住), 가치관을 세우다 … 203
- 보살이 성불해 가는 과정 2 -
13. 승수미산정품(昇須彌山頂品) … 204
_ 하늘에 오르신 부처님
14. 수미정상게찬품(須彌頂上偈讚品) … 209
_ 청법 대중들의 찬탄의 노래
15. 십주품(十住品) … 218
_ 불자의 가치관을 형성하자
16. 범행품(梵行品) … 237
_ 10주를 완성시키기 위한 청정한 수행
17. 초발심공덕품(初發心功德品) … 244
_ 발심한 보살은 부처님과 같다
18. 명법품(明法品) … 256
_ 청정한 보살은 10바라밀로 중생을 만족시켜라

네 번째 법회장소인 야마천궁에서의 설법
십행(十行), 행복한 마음으로 실천하기 … 273
- 보살이 성불해 가는 과정 3 -
19. 승야마천궁품(昇夜摩天宮品) … 274
_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를 떠나지 않고 야마천궁으로 향하시다
20. 야마궁중게찬품(夜摩宮中偈讚品) … 278
_ 야마천궁에서 행복한 마음으로 설법하시다
21. 십행품(十行品) … 289
_ 행복한 마음으로 살아가기 위한 열 가지 실천법
22. 십무진장품(十無盡藏品) … 325
_ 불자의 행동강령, 행복한 삶으로 자신을 변화시킨다

다섯 번째 법회장소인 도솔천궁에서의 설법
십회향(十廻向) … 333
- 보살이 성불해 가는 과정 4 -
23. 승도솔천궁품(昇兜率天宮品) … 334
_ 도솔천에 오르신 부처님과 함께 행복의 길을 만나다
24. 도솔천궁게찬품(兜率天宮偈讚品) … 339
_ 도솔천궁에 광명을 나투신 부처님의 덕을 찬탄하다
25. 십회향품(十廻向品) … 347
_ 도솔천궁에서 행복 나눔인 회향에 대해 말씀하시다

여섯 번째 법회장소인 타화자재천궁에서의 설법
십지(十地) … 367
- 보살이 성불해 가는 과정 5 -
26. 십지품(十地品) - 보살의 지혜 나눔 … 368
_ 보살수행자, 드디어 깨달음의 빛이 보이는 길목에 서다

일곱 번째 법회장소인 보광명전에서 두 번째 설법
등각(等覺) … 397
- 모든 이들이 부처다 -
27. 십정품(十定品) … 398
_ 삼매의 장
28. 십통품(十通品) … 402
_ 깨달음과 함께하는 신통에 대하여
29. 십인품(十忍品) … 405
_ 진정한 걸림 없는 지혜가 생기는 길
30. 아승지품(阿僧祇品) … 408
_ 수의 무한성
31. 여래수량품(如來壽量品) … 411
_ 시간의 무한성
32. 제보살주처품(諸菩薩住處品) … 415
_ 모든 곳에 계신 보살
33. 불부사의품(佛不思議品) … 418
_ 부처님의 법을 생각한다
34. 여래십신상해품(如來十身相海品) … 421
_ 부처님의 몸을 97가지로 나타내다
35. 여래수호광명공덕품(如來隨好光明功德品) … 423
_ 빛의 공덕을 설하다
36. 보현행품(普賢行品) … 426
_ 보살의 뛰어난 실천
37. 여래출현품(如來出現品) … 430
_ 믿음이 있는 이는 온 세계에 가득한 부처님을 만나게 되리라

여덟 번째 법회장소인 보광명전에서 세 번째 설법
묘각(妙覺) 1 … 435
- 보살의 실천을 총괄하는 장(章) -
38. 이세간품(離世間品) … 436
_ 처염상정, 연꽃처럼 세상에 머물되 번뇌에 물들지 말라

아홉 번째 법회장소인 기수급고독원에서의 설법
묘각(妙覺) 2 … 443
- 선재의 구법여행기 -
39. 입법계품(入法界品) … 444
_ 세상 모든 이들이 부처이며 선지식임을 믿고 그들을 찾아 떠나는 선재동자
40. 보현행원품(普賢行願品) … 508
_ 아름다운 세상과 행복을 만들어 가는 길, 보현행원

참고문헌 … 518

 

인류가 쌓아올린 지적 유산의 최고봉, 수행의 나침반인 화엄경!
2016년 BBS 불교방송에서 인기리에 방송되었던 경전강좌
원욱 스님의‘나를 바꾸는 화엄경’을 집대성한 책!

케빈 베이컨의 법칙, 코스모스, 인터스텔라 등 인문학과 과학, 영화 예술 등을 넘나드는 원욱 스님의 명쾌한 해설로 우리의 삶을 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책!

화엄경은 부처님께서 성도(成道)한 직후 열어 보인 깨달음의 세계와 그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수행방법에 관한 내용이 총체적으로 담겨 있어 대승경전의 꽃으로 불린다. 불교사상 일체와 인류가 발견해 낸 모든 수행과정을 총망라해 놓았다 해도 과언이 아닌 화엄경은 인류가 쌓아올린 지적 유산의 최고봉이요, 수행의 나침반이라 할 수 있다. 그런 화엄경은 불교 경전 가운데 그 내용이 가장 방대하고, 수많은 사상과 철학·학문을 집약하고 있어서 이해하기 매우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 책 『원욱 스님의 나를 바꾸는 화엄경』에서는 화엄경의 각 품을 설명하면서 부처님 당대의 상황을 경험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하여 어렵게만 느껴졌던 화엄의 세계로 독자들이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또한 이 책에서 원욱 스님은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다양한 시각에서 다채로운 방법으로 화엄경을 해설해 주는 모습이 돋보인다. 홀로그램, 아바타, 텔로미어 등의 용어를 써서 화엄경을 해설하고, ‘케빈 베이컨의 법칙’이나 ‘코스모스’, <인터스텔라>, <그래비티> 등 다큐와 영화를 넘나들며 화엄의 세계를 열어준다.

“‘깨달음’이라는 지혜의 눈과 ‘큰 깨달음’이라는 우주선을 타고 무한한 우주를 누비고 다녔습니다. 이 모든 우주의 기록을 우리는 ‘화장장엄세계’라 부릅니다. 21세기까지 발달한 천체물리학도 아직은 살펴보지 못한 우주론입니다. 우리가 지금 화장장엄세계해를 이해할 수 있는 안목을 제공하는 영화가 바로 <인터스텔라>, <그래비티>. 그리고 다큐인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입니다. 화엄경을 공부하는 이들의 필수 시청각교육자료입니다.”

원욱 스님은 화엄경이야말로 홀로그램을 이용한 부처님의 최첨단 시청각 교육이라고 역설한다. 2600년 전, 부처님께서는 깨달았던 모든 내용을 보살대중들이 삼매에 들어 부처님의 깨달음에 관한 모든 것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게 했다. 홀로그램을 이용한 일종의 시청각 수업을 하신 것이다. 그리고 수업을 들은 보살들이 조교가 되어서 삼매에 들지 못한 보살대중을 위한 2차 수업을 질의문답식으로 진행했다. 마치 부처님 당대로 돌아가 실제 상황 속에서 부처님의 설법을 생생하게 재현해서 전해 주는 원욱 스님의 강의를 엮은 이 책 『나를 바꾸는 화엄경』을 읽는 것만으로도 화엄의 세계로 깊이 들어갈 수 있다.

중생의 안목에서 부처의 안목으로 바꾸어 주는 원욱 스님 덕분에 존재의 실상을 깨닫고 보현행을 실천하여 삶의 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원욱 스님의 나를 바꾸는 화엄경』. 이 책의 제목처럼 실제로 원욱 스님의 지도를 받고 마음 깊이 행복해진 불자들, 기부와 봉사의 삶을 실천하는 반야사 신도들의 변화된 삶의 이야기도 신선하게 다가온다.


화엄의 세계에 들어가면 내가 바뀌고 세상이 바뀐다

“20여 년 전 화엄경을 독송하며 암과 싸우던 병든 몸은 화엄의 세계를 만나면서 밤하늘의 별처럼 어둠 속에서도 빛을 찾아 내 인생 전부를 바꿔 주었습니다.”라는 원욱 스님의 말처럼 인생을 바꾼 화엄경이기에 사람들의 가슴에 깊이 뿌리내려 줄 수 있었던 것이다. 화엄경 덕분에 병고에서 벗어난 원욱 스님은 철저하게 화엄경의 가르침대로 살아가고자 서원하고 실천하기 시작했다. 스님의 지도를 받은 신도들에게도 삶의 질적인 변화가 찾아왔다.

“석 달이 지나지 않아 반야사 화엄수행자들은 얼굴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서로 존중하는 마음이 갖추어지고 나니 얼굴이 환하게 변하는 것이었습니다. (중략) 모든 이들을 부처님으로 받들어 모시기 위해선 보현행원을 실천해야 했습니다. 여러 곳의 봉사처를 답사하고, 지금은 탑골공원에서 무료급식을 하고 있는 원각사에 가서 한 달에 한 번 배식하는 밥퍼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어느 날 '현재 나의 삶에서 하고 있는 기부와 봉사에 대한 설문조사 '를 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중략) 이렇게 화엄경을 만나서 사경하고 공부하면서 자신을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일체 중생들과 다 같이 행복한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한 방법인 8정도를 실천하는 길인 것입니다.”
-본문 중에서

스님은 이 책에서 ‘부처님이 이 세상에 왜 오셨는지, 우리 중생을 위해 오신 부처님의 뜻을 알았다면 우리도 부처님처럼 살아보자, 모든 사람을 부처님처럼 받들고 보현행을 실천해서 우리 모두 다 같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자’고 초지일관 강조한다. 『원욱 스님의 나를 바꾸는 화엄경』, 책 제목처럼 이 책은 화엄사상을 토대로 나를 바꿈으로써 세상을 바꾸어 갈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21세기 다양성의 시대, 소통과 화합과 공존을 위한 필독서!

“화엄은 일체 모든 생명들은 다 존귀하며 그 존귀한 것들과 함께 모든 것을 공유하고 서로 소통하는 삶의 방식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인류가 공존하며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지녀야 할 가치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른 생명을 존귀하게 여기는 것을 불교에선 ‘일체중생 실유불성(一切衆生悉有佛性)’, 즉 모든 중생에겐 다 부처님이 될 수 있는 거룩한 모습이 있다고 말합니다. 불자들에겐 부처님이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분입니다. 다른 이를 볼 때 부처님처럼 볼 준비가 되어 있다면 누구나 부처님이 될 수 있습니다. 생각은 쉽고 실천은 어려운 문제입니다. 하지만 한번 시작하면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멋진 삶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 머리말 중에서

다양성의 시대, 글로벌 시대, 정보화시대, 불확실성 시대, 신유목민시대 등등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21세기를 지칭하는 용어가 난무한다.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는 사회상 속에서 예전에는 상상조차 못했던 수많은 문제와 갈등이 표출되어 고통 받는 시대이기도 하다. 어떻게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원욱 스님은 화엄사상의 진수를 ‘당신은 나의 부처님, 나는 당신의 부처님'으로 보는 일체유심조임을 일깨워 준다. 세상은 우리가 보는 대로 존재한다. 희망을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희망을 보여주고, 절망을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절망을 보여준다. 밉다고 생각하고 바라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이 미워 보이고, 예쁘다고 생각하고 바라보면 모든 것이 다 사랑스러운 것처럼 말이다.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짓는 것이라는 화엄경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사상은 우리로 하여금 모든 이들을 부처님으로 만날 수 있게 해 주는 큰 틀이 된다.

원욱 스님은 화엄경의 대의는 “통만법 명일심(通萬法 明一心, 만법을 통하여 일심을 밝히는 것)”, “심불급중생 시삼무차별(心佛及衆生 是三無差別, 마음과 부처와 중생은 하나, 이 셋은 차별이 없다)”이요, 화엄경의 결론은 보살행을 실천하는 보현행원이라고 밝힌다. 스님은 화엄경을 통해 마음을 깨닫고 보현행을 실천함으로써 부조리와 불평등이 사라진 평화로운 세상에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과 잘 소통하며 멋지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역설한다.

원욱 스님은 화엄경의 가르침이야말로 다양성의 시대에 인류가 공존하며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지녀야 할 가치관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마음과 중생과 부처가 하나라는 화엄, 이 세상 만물이 함께 어우러져 모든 것을 공유하며 살아가는 소통하는 삶의 방식과 공존의 법칙을 일깨워주는 화엄. 원욱 스님 말씀처럼 중생의 안목이 부처의 안목으로 바뀌어 모두가 부처의 마음으로 화엄의 결론격인 보현행원을 실천할 때 인류는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21세기는 다양성의 시대다. 삶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각 분야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소통이 필요한 우리 시대에 『나를 바꾸는 화엄경』은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데 일익을 담당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