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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승불교-교리적 토대와 성립(세존학술총서 4)

   red00_next.gif저   자 : 폴 윌리엄스 저 / 조환기 역
   red00_next.gif판   형 : 신국판 양장
   red00_next.gif출간일 : 2019-03
   red00_next.gif페이지 : 704쪽
   red00_next.gifI S B N : 979-11-89269-20-3(94220)
   red00_next.gif정   가 : \48,000

   red00_next.gif독자서평 쓰기


 

 


대승불교의 교리적 사상적 토대와 성립에 대한
종합적 연구서!

이 책의 저자 폴 윌리엄스는 대승불교 연구자로서는 가장 권위 있는 서양학자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그의 대표적인 저서로서 대승불교의 교리와 사상의 성립에 대한 연구서다. 동시에 대승불교의 기원에 대한 연구서이기도 하다.
인도에서 기원한 대승불교는 티베트과 동아시아에 불교의 일반적인 형태가 되어 아시아에 널리 퍼져 있다. 지난 25년 동안 대승불교에 대한 서양의 관심은 학문적으로 많은 연구 성과를 생산했고, 티베트 불교와 선불교에 이끌린 서양인들의 관심을 반영하였다. 폴 윌리엄스의 『대승불교』는 그 분야의 기본 안내서로 널리 여겨질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교육과 연구를 위해 이용되고, 유럽과 아시아의 여러 나라에서 번역되었다. 이 책은 대승불교의 교리적 다양성과 풍부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불교학을 더욱 연구해 나갈 학생들이 풍부한 참고 문헌과 광범위한 주석들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중요한 학파를 연구하는 이들에게 윌리엄스의 이 책은 이상적인 동반자가 될 것이다.
이 책은 대승불교의 핵심 사상이라고 할 수 있는 반야(반야부 경전), 중관, 유식, 여래장사상, 화엄사상, 법화사상, 불신관, 그리고 대승불교의 성립과 기원에 대한 연구서다. 특징은 대승불교 각 사상적 토대, 바탕, 성립에 초점을 두었고, 중국, 티베트, 네팔에 대한 연구도 포함하고 있다.
이 책은 『대승불교』는 대승불교 전체의 교리적 지평을 만들기 위해 종합적인 책이다. 대승불교의 사상과 이 분야에 대한 최근의 학문적인 성과들도 많이 소개하고 있다. 지난 25년 동안 대승불교에 대한 서양의 관심은 학문적으로 많은 연구 성과를 이루었다.
에드워드 콘즈 (Edward Conze)와 에티엥 라모트(Étienne Lamotte) 같은 이전의 학자들이 이 벅찬 임무를 시작했는데, 이 책은 그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하여, 그들의 연구를 뛰어넘었다고 할 수 있다. 대승불교 연구를 위한 하나의 이정표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이다.

폴 윌리엄스의 『대승불교』는 널리 세계적으로 연구에 이용되고 있다. 또한 주석을 많이 달아 더 자세한 내용을 추가했고, 본문의 논쟁을 더욱 상세하게 다루고 있으며, 이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단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안내와 참고 문헌들을 제공하였다. 이 주제(대승불교)에 대한 합리적이고 개괄적인 소개와 함께 연구를 더 진행하고자 하는 탐구자들에게 중요한 참고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폴 윌리엄스(Paul Williams)

1950년에 태어나 옥스퍼드대학에서 불교철학으로 학위를 받았다. 브리스톨대학의 인도 티베트철학의 교수이자 불교연구소의 공동책임자를 역임하였다. 영국 불교학회의 전임회장이다.
저서로는 『The Reflexive Nature of Awareness: A Tibetan Madhyamaka Defence』 (1998), 『Altruism and Reality: Studies in the Philosophy of the Bodhicaryavatara』 (1998), 『Buddhist Thought: A Complete Introduction to the Indian Tradition』 (2000; 2011, 공저), 『The Unexpected Way: On Converting from Buddhism to Catholicism』 (2002), 『Songs of Love, Poems of Sadness: The Erotic Verse of the 6th Dalai Lama』 (2004) 등이 있다.


역자: 조환기

연세대에서 불교학생회와 대학생불교연합회 활동을 하던 중 불교철학에 매력을 느껴 동국대 인도철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인도불교의 유식을 전공하였다. 동국대 및 용인대 등에서 강의를 하였고, 동명대 불교문화학과 겸임교수를 지냈다. 동국역경원에서 다수의 경전과 논서를 번역하였고, 한·중·일 3국 불교의 황금 유대를 통해 현대 중국불교를 이끈 조박초를 한국에 소개하고 있다. 또한 한국불교의 항일독립운동을 선양하는 일에 관심을 두고 있다. 역서로 중국 근대 4대 고승의 『불법의 근본에서 세상을 바꿔라―태허대사』가 있다.

 



◆ 목 차

 
간행사 요약 … 3
추천의 글 … 7
저자 서문 … 16
역자 서문 … 19
일러두기 … 22

제1장 서론 … 23
1. 불교 - 교리의 다양성과 계율의 통일성 … 23
2. 인도의 배경 … 38
3. 변화를 촉진시킨 요소들 … 48
4. 아비달마 … 53
5. 대중부와 출세간부 … 58
6. 대승의 기원과 재가신자 … 65
7. 대승 이전의 대승 - 『아지타세나경』 … 78
8. 대승의 기원들에 대해서 - 다른 경전들을 통해 … 83
9. 대승경전들의 당위성 … 103

제2장 지혜의 완성(반야부 경전) … 115
1. 대승경전에 관하여 … 115
2. 반야부 경전의 기원과 발달 … 120
3. 지혜(반야)와 지혜의 완성 … 125
4. 무아설(無我說) … 130
5. 보살 … 138

제3장 중관 … 156
1. 용수와 제바 … 156
2. 인도에서 중관학파의 발전 … 161
3. 공과 자성 - 양립할 수 없는 대립 … 168
4. 중관파의 방법론 … 175
5. 중관파의 3가지 비판 … 179
1) 인연에 대하여 … 179
2) 자아에 대하여 … 182
3) 열반에 대하여 … 183
6. 두 가지 진리[二諦] … 187
7. 선정과 공(空) … 195
8. 중국과 동아시아의 중관파 … 198
12 대승불교

제4장 유식 … 203
1. 배경 … 203
2. 유식학자들과 논서들 … 208
3. 삼성설(三性說, trisvabhāva) … 213
4. 마음 … 223
5. 알라야식, 의식과 아말라식 … 233
6. 유식파의 계속되는 논쟁 … 242

제5장 여래장사상 … 249
1. 여래장 계통의 경전들 … 251
2. 『보성론』의 여래장사상 … 264
3. 티베트의 타공(他空)과 자공(自空)의 논쟁 … 270
4. 『대승기신론』과 동아시아의 여래장사상 … 278
5. 도원의 불성이론 … 287
6. 현대의 몇 가지 문제에 대하여
: 태국불교에서 비판불교와 무아설에 대한 논쟁 … 293
6-1. 비판불교 … 293
6-2. 현대 태국불교의 무아설 … 301

제6장 화엄사상 … 311
1. 중국불교 … 311
2. 『화엄경』 … 319
3. 중국의 화엄종 … 330
4. 화엄사상 - 법장의 「금사자장」 … 337
5. 화엄 수행의 몇 가지 측면에 대한 연구 … 344
6. 불교예술에서의 『화엄경』과 비로자나불 … 346

제7장 『법화경』과 그 영향 … 351
1. 『법화경』과 그 영향 … 351
2. 천태(Tiantai, Tendai) 사상 … 385
3. 일련(日蓮)과 일련정종(日蓮正宗) … 392

제8장 불신관(佛身觀) … 409
1. 대승에 대한 서론 … 409
2. 불신(佛身)과 공의 철학 … 416
3. 유식학파의 체계적인 발달 … 422
4. 불신관에 대한 게룩파의 견해 … 428
5. 마지막 관점 : 무여열반과 붓다의 수명 … 433

제9장 보살도 … 437
1. 티베트에 도달한 불교 … 437
2. 8세기의 논쟁들 … 445
3. 자비와 보리심 … 451
4. 보살지와 바라밀들 … 463

제10장 믿음과 헌신: 붓다와 보살 숭배 … 481
1. 염불 … 481
2. 반주삼매와 혜원 … 487
3. 불국토의 관념 … 494
4. 보살들 … 501
4-1. 미륵 … 501
4-2. 관세음보살 … 509
4-3. 타라(Tārā)보살 … 520
4-4. 문수사리보살 … 524
4-5. 지장보살 … 531
5. 붓다들 … 536
5-1. 아촉불 … 536
5-2. 약사여래 … 544
5-3. 아미타불 … 551
6. 중국에서의 아미타불 정토 … 565
7. 법연(法然, Hōnen) … 589
8. 친란(親鸞, Shinran) … 603

·참고 문헌 … 617
·찾아보기 … 667
·간행사 전문 … 691

 


◆ 세존학술총서 간행 취지와 목적

한국불교학은 90년대 이후 장족의 발전을 하였다. 가치 있는 학술서도 적지 않게 저술·출판되었다. 그러나 근래 많은 학자들은 한 주제를 가지고 오랜 탐구 끝에 그 결과물을 내기보다는 단편 논문에 집중하여, 전작이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더러 한두 권이 나오고 있는 것을 본다면 대부분 현직 학자들보다는 재야 학자들의 저서이다. 반면 외국의 불교학술서들을 본다면 놀라운 연구서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것은 학문에만 집중할 수 있는 풍토와 환경이 조성되어 있고, 학자 자신도 탐구나 연구에 몰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해 보고자 외국의 뛰어난 학문적 성과물들을 국내에 제공하여 후학들의 학문탐구에 일조가 되어 보자는 입장에서 이런 해외 우수 학술서들을 번역· 출판하게 되었다.
이러한 학술서들을 번역·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박찬호 거사의 기부, 희사정신에 의한 것이다. 한국의 불자들은 법당이나 불상 등 외형적인 불사에 주로 보시를 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과 대만의 불자들은 불서 간행에 많은 희사를 한다.
이 결과는 한편으로는 한국 신도들의 편협된 보시 관행과 관련이 있는데, 이런 보시 관행은 한국의 승가가 신도들에게 요구해 온 보시의 전형이다. 유형물에 대한 보시의 의미를 넘어, 법보시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해 준, 박찬호 거사의 통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박거사의 대승적 보시가 장차 한국불교 신도들에게, 붓다의 가르침대로 행하는 보시바라밀로 자리 잡게 될 때 한국불교는 비로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인연이 도래할 것이다.
(책 앞과 뒷 간행사 참고)


◆ 세존학술총서

2018년 3월부터 출판된 4권은 다음과 같다.

1. 송대선종사 연구/이시이 슈도(石井修道) 저/ 김호귀 역/ 784쪽 / 값 49,500원

2. 북종과 초기선불교의 형성/ 존 매크래 저/ 김종명 역/ 584쪽 / 값 39,500원

3. 불교의 기원/고빈드 찬드라 판데 저/ 정준영 역/ 744쪽 / 값 48,000원

4. 대승불교-교리적 토대와 성립/ 폴 윌리엄스 저/ 조환기 역/ 704쪽 / 값 48,000원

세존학술총서는 경기도 고양시 소재 작은 절인 용화사 주지인 성법 스님(세존학술연구원장)의 원력과 성법 스님의 신도인 박찬호 거사의 시주(施主)로 이루어졌다.
연락처 : 용화사 031-962-8387
성법스님 : 이메일 sungbeop@gmail.com


저자 서문

이 책에서는 대승불교의 사상과 이 분야에 대한 최근의 학문적인 성과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은 불교 전체 혹은 불교사상에 대한 기본 학문적 소개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불교 개론서로는 동료 루퍼트 게딘(Rupert Gethin)의 『불교의 기초』(옥스퍼드대학 출판부, 1998)를 추천한다. 불교 사상을 위해서는 나와 앤소니 트라이브(Anthony Tribe)가 함께 쓴 『불교사상; 인도부파에 대한 완전한 소개』(Routledge, 2000)를 추천한다. 이 책이 비록 대승불교에 대한 필수적인 배경을 소개하고는 있지만, 독자들이 이미 붓다가 누구이고 그의 기본적인 가르침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다고 가정하고 있다.
이 책의 초판은 1989년에 출판되었다. 물론 그 책은 이전 학자들의 연구서보다 완전하다고 생각했고, 평판도 좋았다. 책은 그 주제에 대한 기본서로 널리 사용되었고, 여러 나라에서 번역되었다. 그러나 1989년 이래로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고, 비록 매년 책의 재판을 출판하였지만 근래의 학문적 연구를 소개하고자 하는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난 것도 사실이었다. 이 재판본은 비록 초판본과 같은 구조 형식을 띠고 있기는 하지만, 필요하다고 느낀 곳마다 문장들을 새로 다듬고 문단을 재배치하였다. 몇몇 섹션이 추가되었고, 초판본보다 분량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초판본과 비교하면 독자들은 동아시아 불교와 대승불교의 수행에 대한 언급이 더욱 많아졌음을 알 것이다. 네팔의 불교도 관련 있는 곳에서 언급하였다. 또한 주석을 많이 달아 더 자세한 내용을 추가하고, 본문의 논쟁을 더욱 상세하게 다루고, 이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단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안내와 참고 문헌들을 제공하였다. 그러므로 이 책이 이 주제에 대한 합리적이고 개괄적인 소개와 함께 연구를 더 진행하고자 하는 고급 수준의 학생들을 위한 참고서로의 역할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여전히 흥미 있는 많은 영역들 가운데 생략한 부분도 있고 상대적으로 피상적으로 다룬 영역도 있다. 그중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밀교와 선불교를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는 점이다. 밀교는 복잡하고, 명료하지 않고, 때로는 교리에 있어서도 기원이 매우 다른 분야로서 대승불교와는 별개로 다루기를 요구한다. 인도 밀교의 교리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앤서니 트라이브와 공저한 『불교사상』의 제7장이 훌륭한 소개서가 될 것이다. 선불교에 대해서는 많은 책들이 나와 있다. 이 책에서는 불교의 독특한 모습인 선불교에 대한 이해를 위해 필수적인 교리적 기초를 제공했다고 믿는다. 이 책에서는 지면이 한정되어 다룰 수가 없다.
이 책의 초판에 익숙한 사람들은 이 개정판에서 중국인명과 중국어 표기를 핀인(중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역자) 체계의 로마자로 했음을 알아차릴 것이다. 다만 처음 나오는 곳에서는 예전의 에이드-길스의 중국어 로마나이즈도 표기하였다(한자발음과 이 두 가지 방식의 표기법을 색인에 모두 넣어두겠다. 독자들이 원문을 찾을 때나 다른 서양 불교서를 읽을 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바람으로 이렇게 번역하였다. -역자). 또한 모든 현대의 일본 이름은 성을 뒤에 쓰는 서양 방식을 가능한 한 채용하였다. 전통적으로 일본에서 성은 처음에 오고 다른 책들에서는 그런 방식으로 언급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학자들과 학생들도 원고를 읽고 유용한 코멘트를 제공해 주었다. 초판의 경우 스티븐 콜린스(Steven Collins), 리처드 곰브리치(Richard Gombrich)와 존 힌넬스(John Hinnells)가 지속적인 용기와 격려를 해 주어서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 특히 랜스 커즌스(Lance Cousins)는 상좌부에 대한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많은 장(章)에서 상세하고 광대한 주석을 제공해 주어서 특별히 감사를 드린다. 이개정판에서 브리스톨대학 불교학 연구소의 동료 루퍼트 게딘(Rupert Gethin), 존 키스닉(John Kieschnick), 리타 랭거(Rita Langer)와 존 피콕(John Peacock)에게 감사를 드린다. 존 키스닉은 자신의 책들을 빌려주고 모든 중국어에 있어서 지속적인 도움과 용기를 주었기에 특별히 깊은 감사를 드린다. 나는 불교학 연구소와 신학 및 종교학과의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행운아다. 이 책을 그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담아 바친다. 또한 유타대학 철학과의 유키오 카치(Yukio Kachi) 교수와 폴 해리슨 교수 이 두 사람은 몇몇 오류와 오타를 교정하여 보내 주었기에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 켄 로빈슨(Ken Robinson)도 또한 내 원고의 오타를 바로잡아 주었고, 편집자 사라 홀(Sarah Hall)은 많은 잘못과 부적절한 표현들을 바로잡아 주었다. 이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또한 아내 샤론(Sharon)에게도 감사하다. 나의 자녀들과 그들의 사랑스런 배우자, 그리고 멋진 손자·손녀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책을 쓰는 것은 쉽다. 그러나 현재, 훌륭한 인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가치 있는 도전이다.

역자 서문

(중략)

『대승불교』에서 다루는 주제들 중 역자는 대승의 기원에서 주체의 문제에 관심을 두었다. 기존의 일본 학자들의 저서에서 보인 재가자 중심의 대승불교와 달리 이 책의 저자는 출가자들이 이론과 수행의 원천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출가자들이 불교의 근본정신과 수행을 통한 이론에 접근하는 것이 가장 잘 되었다는 점이다. 즉 저자는 불교 이론과 수행의 프로가 출가자이기에, 출가자를 대승불교의 중심 세력이라고 보는 관점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불교를 공부하고, 가르쳤던 역자의 입장에서 대승불교는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에 대한 나름의 소회를 밝혀서 『대승불교』를 읽는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
먼저 종교의 본질에 대한 입장이다. 역자는 종교가 죽음의 두려움으로 대표되는 여러 가지 두려움들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고 본다. 인간의 두려움에 대한 본질적인 해결 방법을 경우에 따라 달리 제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대승불교는 중생이라는 말로 대표하는 인간과 모든 생명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그것이 때로는 철학적인 접근, 인식론적인 접근을 통해 스스로가 해답을 찾게끔 유도하기도 한다. 이는 불교의 근기(根器)라는 관점에서 보면 수행이 가능한 경우와 수행이 어려운 경우에 각각의 중생들에 접근하는 다른 내용을 보여 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대승불교는 일체중생의 이익이라는 말을 쓰고 있지만, 역자의 관점에서 보면 대승불교는 하나하나의 중생들의 아픔과 고통에 대해 치유하고 해답을 제시하려고 노력한 종교이다. 즉 대승불교는 중생들 각각의 경우에 맞게 중생들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한 종교이다. 그러한 결과로서 하나하나가 모여 전체가 되는 구조, 그래서 일체중생의 이익을 위한 불교가 되었다고 본다.
이러한 관점에서 독자들이 대승불교를 통해 자신의 경우에 맞는 해답을 찾고 불교 그리고 대승불교가 궁극적으로 목표한 ‘고통에서 벗어난 해탈’의 길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 마지않는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한국불교에 대한 소개가 적다는 점을 알게 될 것이다. 한국이라는 우물에서 벗어나 한국불교를 세계에 전파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반성을 해 본다.
이러한 반성의 차원에서 그리고 원문을 통한 이해를 돕고자 가급적 영어 및 산스크리트어, 중국어, 일어 등의 원문을 살려 주는 쪽으로 번역하였다. 원래의 제목에 대해서는 참고 문헌을 참조하기 바란다.
대승불교가 시간적으로 2천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공간적으로 인도부터 티베트, 중국, 일본, 한국 그리고 동남아시아에 걸쳐서 발달하고 활동을 해 왔기에 표기되는 언어들도 다양하다. 역자의 능력이 모자라서 번역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다. 이는 광대한 시공간을 다루는 어렵고 힘든 작업임을 알아 독자들이 너그럽게 보아 주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대승불교』의 새로운 개정판 출판을 어려운 불교 출판계의 사정에도 불구하고 서원을 세우고 추진해 주신 성법 스님과 민족사 윤창화 사장님께 감사드리고, 여러 나라 언어가 포함되어 있는 책을 꼼꼼히 읽고 교정해 주신 민족사 편집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19. 2.
조환기 올림